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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메르스', 금리 하락 영향 주나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13:51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14:19

2015년 발생시 50bp 이내 박스권 움직임
확산되면 강세 요인...현재로선 영향 없음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국내에서 3년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나오면서 경제 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가 확산될 경우 금리에는 하락 요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금리 수준이 많이 낮아져있는 현 상황에서도 메르스라는 악재가 겹치면 금리를 더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근하고 있다. 2018.09.10 deepblue@newspim.com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국내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국내 수출과 산업활동도 부진해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그해 6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1.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통화정책방향에서 금통위는 '수출감소세가 확대되고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도 메르스(MERS) 사태가 발생하면서 위축되는 모습’이며 '국내경제는 수출부진, 메르스 사태의 영향 등으로 4월에 전망한 성장경로의 하방 위험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당시 7월 금통위는 성장률 전망을 3.1%에서 2.8%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가뭄과 메르스 사태 등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을 반영한 것. 2분기 실질 GDP성장률이 0.3%에 그쳤으며 민간소비증가율도 -0.3%를 나타냈다.

그해 8월 외국인 방문객수도 크게 줄어 약 63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 대비 16.1%, 전년 동기 대비 53.5% 급감했다. 메르스 사태 이후 항공기 노선 변경, 전세기 운항 취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정부도 재정보강 방안을 내놨다.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기 둔화에 대응하고자 약 12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2015년처럼 메르스가 확산돼 경제에 영향을 주게 되면 금리에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현 단계에선 메르스 관련 부분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정도라고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덧붙였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금리 하락하는 재료가 되겠으나 큰 방향성이 바뀌지는 않을것 같다. 최근 금리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 악재가 더해지면 조금 더 금리가 내려갈 수 있는 재료 정도"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15년에도 금리가 좀 떨어지긴 했지만 50bp(1bp=0.01%포인트)이내의 박스권이었다"라며 "국내 경제 심리에 부담을 줄 수는 있지만, 메르스 사태를 메인으로 부각시켜 시장이 대응하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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