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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 동남아시아 집중 공략… 부산어묵 세계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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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첫 매장 싱가포르 1호점 6개월만에 1억800만원 매출
해외 3번째 매장 인도네시아 1호도 현지 반응 '뜨겁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향토기업인 삼진어묵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삼진어묵(대표 박용준)은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에도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삼진어묵은 수산가공 단백질인 어묵이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1월부터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다. 그동안 육류 위주의 단백질 섭취가 건강과 환경적인 면에서 문제가 되자 이를 대체할 단백질 식품들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오프한 삼진어묵 인도네시아 1호점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줄을 서서 어묵을 구입하고 있다.[사진=삼진어묵] 2018.9.6.

삼진어묵은 해외 진출에 앞서 해외에서 최대한 삼진어묵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연구를 1년간 진행했다. 또 한국 식품을 선호하며, 한국과 비슷한 식문화를 가지는 등의 구매 잠재력이 높은 나라를 선정했다.

그 결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이자 수입 식품 시장 규모가 연간 13조원에 이르는 싱가포르와 케이팝으로 인한 한류의 영향으로 한식에 관심이 높은 필리핀을 초기 진출지로 결정했다.

삼진어묵 매장의 컨셉과 시스템·노하우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현지 식품 기업들을 찾았다.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바비큐 육포기업인 ‘비첸향’이, 필리핀은 엔터테인먼트부터 물류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위브나인㈜, 인도네시아는 현지 식품기업인 ‘해피컬쳐그룹’이 각각 맡게 됐다.

삼진어묵은 업계 최초로 해당 기업들에게 브랜드 로열티를 받고 어묵 수출을 시작했다. 브랜드, 매장, 컨셉, 메뉴, 시스템, 노하우 등을 제공함으로써 어묵 제품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까지 수출하게 된 것이다.

먼저 매장을 연 삼진어묵 싱가포르 1호점은 6개월 만에 월 10만 달러(1억 800만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에는 현지인들이 직접 인증샷을 올리고 ‘Korean Amook’라는 헤시테그로 맛과 브랜드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개점한 삼진어묵 두번째 해외매장인 필리핀 1호점도 현지의 반응이 뜨겁다.

마카티시의 아얄라 서킷 마가티(Ayala Circuit Makati)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필피핀 1호점은 아직 한달이 안돼 매출집계는 하지 않았지만 줄서서 제품을 구입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필리핀 1호점의 운영을 맡고 있는 위브나인 주식회사(대표 윤현덕)는 연내 필리핀 내 5호점까지 늘려 나갈 예정이다.

3번째 해외매장인 인도네시아 1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로골(Grogol) 지역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센트럴 파크 몰(Central Park Mall)’ 에 입점했으며 9월 5일 오픈했다.

`센트럴 파크 몰`은 인도네시아 최대 복합쇼핑몰로, 자카르타 중심 상권 및 오피스 밀집 지역에 위치해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하는 인기 쇼핑몰이다.

인도네시아의 삼진어묵 운영은 현지 식품기업인 ‘해피컬쳐그룹(대표 앤디리, Andy Lee)’이 맡는다. 인도네시아 지역 삼진어묵의 마스터 프렌차이저인 해피컬쳐그룹은 이번 1호점에 이어 내년까지 10호점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올 연말까지 말레이시아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며 동남아를 시작으로 멀리는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지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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