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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숨통 조이는 美 법망..관건은 '입막음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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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여성들에게 전달한 돈, 멜라니아 아닌 표심 지키기 위한 의도였다는 것 밝혀내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사법부가 탄핵 여론에 곤욕을 치르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수사망을 정조준, 숨통을 강하게 조이고 있다.

마이클 코언 전 변호사가 폭로한 이른바 ‘입막음 돈’과 관련, 뉴욕주 검찰이 트럼프 재단을 기소할 움직임을 보이는 한편 타블로이드 신문 내셔널인 콰이어러지의 사주 데이비드 페커가 면책을 약속 받고 연방검찰의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의 ‘충복’으로 통했던 코언에 이어 절친으로 알려진 페커까지 최측근들이 연이어 등을 돌리면서 코너에 몰린 가운데 그의 범법 사실을 가려낼 결정적인 변수는 ‘입막음 돈’의 성격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성추문이 불거진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에게 전달된 15만달러의 자금은 페커가 이끄는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발행사에서 나온 것으로, 불법 기업 후원이라는 것이 외신들의 지적이다.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코언이 건넨 13만달러 역시 합법적인 개인 기부 한도 2700달러를 훌쩍 웃도는 금액이다.

하지만 미국의 선거자금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한 기준이 매우 엄격하고, 검찰은 트럼프 대통령이 위법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도 고의적으로 부정한 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밝혀내야 한다는 것이 법학자들의 얘기다.

코네티컷 대학의 더글러스 스펜서 법학 교수는 2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코언이 두 여성에게 돈을 전달한 사유가 멜라니아 여사를 지켜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한 것은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그렇지만 그의 진술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어떤 생각을 품었던 것인가를 확인해 주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불륜 논란에 낙마했던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그는 성추문이 불거진 여성에게 돈을 전달한 것은 불미스러운 일을 유권자들이 아니라 자신의 아내와 가족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고, 법정은 이를 받아들였다.

2016년 대선 당시 공화당 측 법률 자문을 맡았던 로펌 와일리 레인의 얀 바란 변호사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두 여성에게 돈을 건네도록 한 지시한 사실을 밝혀내더라도 그 동기를 가려내는 일은 간단치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변호사였던 코언이 합법적인 형태와 절차로 일을 처리하리라 여겼다고 주장할 경우 검찰이 난감한 입장에 처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법적 처벌까지 갈 길이 멀고 험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미 사법부는 심장부를 향해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이날 CNBC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 검찰은 ‘입막음 돈’과 관련, 트럼프 재단을 기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검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방검찰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페커의 수사 협조를 얻어낸 것도 사법부에 힘을 실어주는 정황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미 사법부 사이에 긴장감은 날로 고조되는 양상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교체할 가능성을 흘리고 있다.

이른바 ‘검은 화요일’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의 수위를 높인 데 이어 공화당이 전면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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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 경남 '국가소방동원령'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가뭄과 폭염으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있는 경남 지역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다. 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을 경남에 긴급 투입,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크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지역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울 때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일상과 생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역 차원의 대응을 넘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급수가 필요한 지역에 적기에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경남의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평년 저수율 72%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군을 제외한 17개 지역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내려졌다. 특히 밀양과 거제, 함안 3개 지역은 심각 단계다. 소방청은 이번 동원령에 따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등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12일 오전 9시까지 집결지에 모여 13일까지 이틀간 급수 지원 활동을 벌인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자체 소방력만으로 원활한 급수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요청했고, 소방청도 전국 단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원령을 내렸다. 경남 창원시가 지난 1일 의창국 북면의 한 농경지에 의창소방서의 소방 차량을 활용해 소방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6.08.02 osy75@newspim.com 2026-08-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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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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