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직구족 일본 미국 한국 제품 선호해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의 소비 고급화에 따라 해외직구 시장이 두자릿 수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올해 시장규모는 9조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또 중국의 ‘해외 직구족’들은 수입품 중에서 일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외직구족들에게 있어 한국 제품 선호도는 미국 다음의 3위를 차지했다.
<사진=바이두> |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艾媒網)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규모는 전년비 18.4% 증가한 9조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또 올해 연말까지 중국의 해외직구 이용자 규모는 총 8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 올 상반기 해외직구 고객 중 절반에 가까운 41.1%의 이용자들이 일본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국(35.3%), 한국(32.1%), 프랑스(26.5%) 제품 순으로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10년간의 시간이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의 황금기였다면 향후 10년은 해외직구 플랫폼의 전성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해외직구가 중국 소비자들의 주요 쇼핑 방식으로 부상하면서 중국의 해외직구 플랫폼들도 다양한 프로모션 전략을 내놓으며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 1위인 왕이카오라(網易考拉)는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는 유아용품에 이어 다양한 수입 화장품브랜드 제품 확보를 통해 업계 선두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유명 뷰티브랜드상품을 더 낮은 가격으로 출시해 경쟁 우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다른 해외직구 플랫폼인 쥐메이유핀(聚美優品)은 중국의 주요 쇼핑축제인 ‘618 쇼핑데이’를 맞아 유아용품 구매자들에게 총 수 억위안대에 달하는 할인혜택을 제공, ‘신세대 주부’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