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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재무장관 탄핵 절차 도입…로하니 내각에 불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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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원 33명 "경제 운용 및 정책 수립 실패해"
강경파의 로하니 대통령 압박 높아져

[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이란의 국회의원들이 19일(현지시각)을 시작으로 마수드 카르바시안 이란 재무장관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의 하원의원 33명이 카르바시안 재무장관이 제대로 된 경제 운용과 정책 수립 및 시행에 실패했다는 내용을 담은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복원 후 강경파의 공세에 시달리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 대한 압박이 가중됐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통신에 따르면 33표는 카바시안 장관을 열흘 안에 의회에 서게 할 수 있는 충분한 투표수다. 장관은 의회에서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의원들이 장관의 답변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탄핵안을 가결해 장관을 해임할 수 있다. 2주 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알리 라비이 이란 노동조합복지부 장관이 해임됐다.

로하니 대통령은 재무장관의 탄핵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은 내놓지 않고 있으나, 지난 19일 오전에 소집된 내각회의에서 재무장관의 업무수행 능력을 두고 용인 가능한(acceptable) 수준이라며, 옹호에 나섰다. 

이란 의회는 지난 1일 로하니 대통령에게도 한 달 안에 의회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란의 경제 상황이 악화하자 의회에서 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의회 출석을 요구했다는 분석이다. 비록 의회의 소환 조치가 로하니 대통령에 대한 탄핵 위협을 시사하지는 않지만, 의회에서 로하니 대통령을 상대로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를 강행한 후 자국에서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JCPOA는 2015년 이란과 서방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독일)이 체결한 협정으로,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는 대가로 국제 사회가 이란에 가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국의 JCPOA 탈퇴 선언의 여파로 이란의 리알화 가치는 지난 4월 이후 반 토막으로 폭락했다. 이어 이란의 경제 위기는 높은 물가에 항의하며, 부정부패 척결을 외치는 반(反)정부 시위로도 이어졌다.

JCPOA 탈퇴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일 이란 제재의 부활을 알렸다. 복원된 이란 제재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이란의 미국 달러화 매입 및 귀금속과 광물 수출이 금지된다. 미국 정부는 이외에도 오는 11월 4일부터 재개되는 이란산 원유 수출 금지 및 이란 중앙정부와의 금융 거래를 차단하는 제재 발효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이란은 지난 19일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한 회원국의 석유 생산량과 수출량을 다른 회원국이 대체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사우디 아라비아의 원유 증산 제안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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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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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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