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화웨이 돌풍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 가파른 상승세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화웨이(華爲)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이 2018년 상반기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의 글로벌 총 매출은 작년 대비 15% 증가한 3257억 위안(한화 약 53조 392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를 기록해 전년의 11%보다 크게 상승했다.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 10 <사진=바이두> |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리처드 위(Richard Yu) CEO는 “올해 상반기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 대를 돌파하며, 7년 전과 비교해 51배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향후 5년 내 애플을 뛰어넘겠다는 그의 호언장담처럼 오늘날 화웨이는 애플을 꺾고 세계 2위에 올라섰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2분기 메이트와 P20 스마트폰 시리즈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5.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 스페인, 폴란드, 이탈리아, 이집트 등 8개 국가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UAE,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포함한 시장에선 2위를 차지했다.
메이트 시리즈는 1000만대 이상 판매고를 돌파하며 화웨이의 가파른 성장을 견인했다. P20 시리즈도 출시 4개월 만에 출하량 900만 대를 넘었으며, 특히 여성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처드 위(Richard Yu) CEO는 앞으로 PC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웨이 클라우드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유럽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적정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nalai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