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페이스북, 보안 강화 위해 AI 등 첨단기술 동원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10:41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10:41

지난 미 대선 당시 여론 조작에 악용되며 곤혹
"11월 중간선거 전 노력의 결실 볼 수 있을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러시아 여론 조작 사건으로 곤혹을 치른 페이스북이 보안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을 적극 동원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치르기 전 '노력의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페이스북은 지난 2016년 미 대선 당시 러시아 정부의 여론 조작에 플랫폼이 악용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당시 러시아 정보기관이 운영하는 IRA(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가 미 국민들에게 정치적 선전물과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데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고스란히 노출된 것이다. 

사태가 커지자 페이스북이 새로운 장치들을 여럿 도입했지만 비난 여론은 여전히 거세다.

페이스북은 이후 정치 광고 시스템을 신중히 모니터링하겠다고 선언, 진행중인 모든 정치 광고를 사용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도입했다. 사용자들이 광고임을 분명히 인지할 수 있도록 라벨을 붙이는 동시에, 광고주 정보를 노출하는 일종의 '광고주 실명제'를 시작했다. 

또 '가짜뉴스'를 사용자들에게 미리 알려주는 팩트체크(사실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 세계 주요 언론사들과 손잡고 플랫폼에 게재되는 사진과 영상, 뉴스를 확인하고, 허위정보일 경우 사용자들에게 '가짜' 알림을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크 저크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로이터/뉴스핌]

그러나 페이스북은 정보가 단순히 허위라는 이유만으로 콘텐츠를 삭제하진 않을 방침이라고 이날 브리핑에서 재차 강조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지난주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부정론자'들의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단순한 공격적 발언과 허위정보를 구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다.  

앞서 알렉스 스타모스 최고보안책임자는 주커버그 CEO를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정보 보안과 운영 투명성, 대응책에 관한 견해 차로 사임했다. 스타모스 전 책임자는 잘못된 정보가 배포되는 데 따른 위험성을 고려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테사 라이언 페이스북 상품 매니저는 새로운 보완 정책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팩트체크 서비스가 실제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언은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공유하기 전 허위정보라는 사실을 알게 돼 뉴스피드 노출량이 80% 가량 줄어든다고 말했다. 라이언 매니저는 페이스북 사업의 핵심인 '뉴스피드'를 총괄하는 인물이다. 

나다니엘 글레이셔 페이스북 사이버보안정책책임자는 기계학습(머닝러신)에 기반한 AI 기술 활용 계획을 밝혔다. 그는 허위 정보를 유포할 목적으로 생성된 가짜 계정이 자주 발견된다고 설명하며, 이 같은 악용을 막는 데 AI가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측은 지난 대선 때와 유사한 악성활동이 발견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