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온열질환자 작년보다 61% 급증… 사망자 10명으로 늘어나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09:24

최종수정 : 2018년07월23일 09:24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올해 온열질환자 발생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10명으로 늘어났다.

온열질환 주별 발생현황.[이미지=질병관리본부]

23일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7월2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나 증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난다. 방치될 경우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한 주 간 약 55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온열질환자 중 절반 가량이 지난주에 생긴 것이다.

올해는 온열질환 종류 중 열탈진이 전체의 52.3%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후 열사병(25.1%), 열경련(11.8%), 열실신(7.5%) 순이었다.

온열질환자의 43.5%는 야외작업과 논·밭일을 하다가 온열질환을 겪었다. 길가, 공원 등 야외 활동(40.3%), 실내(16.2%) 등이 뒤를 이었다.

온열질환자의 절반은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했다.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도 101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165명), 경기(125명), 경북(116명) 순으로 많았다. 경남, 경북, 울산의 온열질환자 발생 건수는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8.4%(818명)로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으로는 50대가 21.8%(227명)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이 전체의 28.4%(296명)로 뒤를 이었다.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으로, 이 중 7명이 지난 한 주 간 발생했다. 사망자 5명은 80세 전후의 고령여성으로 집주변과 밭일을 하던 중, 집 안에서 각각 발생했다.

사망자 중 10세 미만은 2명으로 차 안에서 발생했다. 이 외 2명은 각각 야외작업장과 집안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한 주 온열질환자가 크게 증가하였고, 한동안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온열질환발생에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 어린이와 야외작업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물 자주 마시기, 그늘‧바람 등으로 시원하게 하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