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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리스크에 美 리츠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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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 날개 꺾였던 리츠 두 자릿수 수익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국채 수익률 상승에 직격탄을 맞았던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가 급반전을 이뤘다.

지난 2월 말 이후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낸 것.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면전에 국채 수익률이 일정 부분 후퇴한 데다 투자자들 사이에 관세 파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자산을 찾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18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FTSE NAREIT 올 에퀴티 리츠 토탈 리턴 인덱스가 지난 2월 말 이후 14.7%에 달하는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소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리츠와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지만 리츠는 짧은 조정을 거친 뒤 강한 반등을 이뤄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박이 수위를 더하면서 리츠의 투자 매력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가 시행될 경우 대부분의 공산품이 관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의 보복에 따른 파장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상황을 돌이키기 어렵다는 의견이 무게가 실리면서 투자자들은 관세 충격에 따른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자산을 찾는 데 골몰하고 있고, 리츠가 해법으로 등장했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의 제프리 랑봄 애널리스트는 “리츠 업계는 관세와 무역 마찰의 직접적인 영향권을 벗어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 기류에 제동이 걸린 것도 리츠로 투자 자금을 몰아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3.14%까지 뛰었으나 무역전쟁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번지면서 2.8% 선으로 후퇴했다.

리츠에 대한 월가 투자은행(IB)의 판단도 개선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리츠에 대한 비관적인 입장에서 후퇴했다. 투자 보고서를 통해 리츠의 투자의견을 ‘주의’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한 것.

모간 스탠리는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리츠인 리테일 밸류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41달러로 제시했다. 15%에 달하는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리츠의 수익률이 실물경기 전반의 사이클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특성이 있어 무역 마찰로 인해 경제가 하강할 경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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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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