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온실가스 감축량 32.5%까지 확대…스마트그리드에 5년간 4.5조 투자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17:30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17:30

이낙연 국무총리, 제8기 제2회 녹생성장위원회 주재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총량안 3년간 17억7713만톤 설정
소비자 중심 전력시장 조성,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 마련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내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량을 32.5%까지 늘리는 로드맵 수정안과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총량을 3년간 17억7713만톤으로 하는 계획안이 마련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기 제2회 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로드맵 수정·보완(안)', '제2차 계획기간(2018~2020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안)', '제2차 지능형 전력망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정부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로드맵 수정·보완(안)을 통해 2030년 BAU(Business As Usual) 전망치 대비 37% 감축목표에 해당하는 배출량 5억3600만톤은 유지하되 국내에서 줄일 부문별 감축량을 기존 25.7%에서 32.5%까지 늘리고, 국외감축량을 11.3%에서 4.5%까지 줄이기로 했다.

BAU는 현행 정책 이외에 추가적인 온실가스 감축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를 가정한 미래 배출량 전망치를 말한다.

강화된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정책을 반영했으며 추가적으로 에너지세제 개편, 환경급전 강화 등을 통해 저탄소 발전믹스의 개선을 추진한다.

기존의 국내감축 수단으로 줄이기 어려운 3830만톤(4.5%)은 산림흡수원과 국외감축 등을 활용해 해소하고, 구체적인 계획은 파리협정 후속협상 결과를 반영해 마련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제2차 계획기간의 온실가스 배출허용총량, 유상할당 업종 등을 정한 할당계획(안)도 심의했다.

3년간의 배출허용총량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산업계 배출량 전망 등이 고려된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정·보완(안)'을 반영해 17억7713만톤(사전할당량은 16억4298만 톤)으로 설정했다.

또한, 제2차 계획기간에는 전체 63개 업종 중 발전사 등이 속한 26개 업종에 대해 할당량의 3%씩을 유상으로 할당하기로 했다. 다만, 배출권거래제가 국제무역, 생산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큰 37개 업종은 무상으로 할당받는다.

아울러, 정부는 에너지전환 시대, 소비자 중심의 전력시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4개 부문별 정책에 2022년까지 4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제2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3계절(봄·가을, 여름, 겨울)과 3개 시간대(최대, 중간, 경부하) 전기요금 단가를 차등 적용하는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 시범사업을 2020년까지 시행한다.

수요자원시장은 소형 상가, 주택도 참여하도록 국민 DR(수요반응)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내년부터 전력 빅데이터 플랫폼을 본격 운영해 신비즈니스 모델을 확산하고, 소규모 분산전원을 모아 전력을 거래하는 전력중개사업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서비스 체험도시 조성과, 전국 2250만호 스마트 계량이 인프라 확충, 신재생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낙연 총리는 "향후 정부의 기후와 에너지 정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온실가스 감축 기본로드맵과 제2차 계획기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 제2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며 "온실가스 감축 기본로드맵과 제2차 계획기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은 2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