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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전 교육부 장관 "지지부진한 브렉시트…국민투표 다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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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교착상태에 빠진 브렉시트(Brexit) 돌파구를 찾기 위해 국민투표를 한 번 더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저스틴 그리닝 전 교육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저스틴 그리닝 전 교육부 장관은 테리사 메이 총리 내각의 브렉시트안에 그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두 번째 국민투표를 실시해 현 정부가 부딪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이 총리의 협상 전략이 유럽연합(EU)과의 깔끔한 결별을 원하는 브렉시트 지지자들이나 브렉시트 반대자 모두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닝 전 장관은 타임즈 기고에서 브렉시트 이후에도 기존의 많은 EU 규정들을 따르며 브렉시트 반대 유권자들도 함께 끌고가려 했던 구상은 하지도 못하고 있다며 지지부진한 브렉시트 협상을 지적했다. 

그는 "이건 브렉시트 반대자들이 원한 것이 아니며 무엇보다 브렉시트에 찬성한 이들조차 불만족스러워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애시당초 반대했던 이들로선 '도대체 요점이 뭐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브렉시트 지지자들 역시 현 정부안이 그들이 원했던 '적절한 결별'을 가져다 줄 수 없을 것이라고 여긴다"며 브렉시트 찬반 양쪽 모두가 원하는 결과로 흘러가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영국은 2016년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탈퇴 찬성 52%, 반대 48% 투표율로 EU 탈퇴를 결정했다.

현재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공식 예정일인 2019년 3월29일, EU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탈퇴하는 소프트 브렉시트를 추진하고 있다. EU 단일시장은 물론 관세동맹과도 결별하는 하드 브렉시트와 지난 2년간 팽팽한 대립 끝에 메이 내각은 이달 초 내각회의에서 소프트 브렉시트안에 합의했다.

이후에도 보수당 내 분열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의회는 16일 밤 9시 영국 정부에 관세협정 체결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놓고 표결을 진행한다. 표결에 앞서 메이 총리에 대한 당내 불신임투표까지 거론되자 메이 총리 역시 "자신을 지지하든가 브렉시트를 아예 이루지 못하는 위험을 감수하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맞불을 놨다.

그리닝 전 장관은 브렉시트 협상 과정을 두고 내각이 분열된 현재로선 또 다른 투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메이 총리의 "노딜(No-Deal)" 탈퇴 전략과 EU 잔류 여부를 두고 재투표를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교착상태에 빠진 정치인들의 손에 브렉시트 최종 결정권을 음지에서 가지고 니와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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