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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 45% "아베, 폭우 대응 부적절" - 아사히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08:37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08:37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국민의 45%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서일본 폭우에 부적절하게 대응했다고 평가한다고 16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80% 이상은 아베 총리와 가케(加計)학원 수의학부 신설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의혹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아베 내각 비지지율이 지지율을 상회하는 역전 현상도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차기 자민당 총재에 적합한 인물을 골라달라는 질문에선 아베 총리가 여전히 1위였다. 

자위대 헬기로 폭우 피해지역을 상공에서 살펴보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 [사진=일본 수상관저 공식 트위터]

◆ 사학 스캔들에 폭우 술자리 논란…아베 불신↑

조사에 따르면 서일본을 덮친 폭우 피해에 대한 아베 내각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45%였다. 

아베 총리는 폭우 대응에 대해 "정부가 하나가 돼 전력으로 대응했다"고 강조했지만, 지난 5일 밤 총리가 자민당 의원과 술자리를 가진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5일은 폭우 초기로 약 11만명을 대상으로 피난 지시가 나온 날이었다. 

내각 지지율은 38%로 지난달 조사와 같았다. 비지지율은 43%로 지난달 조사(45%)보다 소폭 줄었지만, 5개월 연속 비지지율이 지지율을 앞서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에 대한 일본 국민의 불신도 계속되고 있다. 아베 총리와 가케 고타로(加計孝太郎) 이사장의 설명으로 가케학원 수의학부 신설 특혜 논란이 해명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3%가 "해명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해명됐다"는 8%였다. 

내각 지지층에서도 "해명되지 않았다"는 69%, "해명됐다"는 17%였다.

가케학원 논란과 모리토모(森友)학원 국유지 헐값 매각 문제에 대해 "국회가 계속해서 해명에 나서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 50%였다. "그럴 필요는 없다"는 41%였다. 

◆ "아베 대항마 없어"…차기 총재 1위

하지만 일본 국민들의 불신에도 불구하고 아베 내각의 전망은 어둡지 않다. 아베 총리 외에 뚜렷한 대항마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누가 차기 총재로 적합한지, 4명의 후보를 선택지로 들어 물은 결과 아베 총리가 28%로 후보 중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하지만 가장 많은 응답은 "이 중에는 없다"로 전체 응답자의 33%였다. 후보 중에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 23%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총무상 7%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 5% 순이었다. 

제2차 아베 내각이 장기간 이어지는 이유를 4가지 선택지를 제시해 물은 결과 "아베 내각 외에 기대할 수 있는 사람이나 정당이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9%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아베 총리의 정치세력이나 정책이 좋기 때문"이 10% △"정치에 변화가 요구되지 않기 때문"이 10% △"경기가 좋기 때문"이 7%였다. 아베 내각 지지층에서도 "아베 내각 외에 기대할 수 있는 사람이나 정당이 없기 때문"이 60%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제2차 아베 내각의 지난 5년 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선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가 52%로 가장 많았다.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7%)와 합하면 긍정적인 평가는 전체 응답자의 59%였다. 

반면 "그닥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가 30%, "전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가 10%로 부정적인 평가는 40%였다. 

한편, 정치·사회 이슈에 대해 가장 먼저 참고하는 언론 매체는 △TV 44% △인터넷 뉴스사이트 26% △신문 24%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 4% 순이었다.

참고로 하는 언론에 따라서 내각 지지율에도 차이가 있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라고 답한 층의 내각지지율은 48%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 뉴스사이트"(42%) △"TV"(38%) △"신문"(32%)가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는 지난 14일~15일 일본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틀 간 진행됐으며, 컴퓨터로 무작위 생성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는 RDD 방식 조사였다. 고정전화 1913세대 중 933세대(응답률 49%), 휴대전화 2072건 중 1008건(49%)이 유효응답이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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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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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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