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트럼프 "북핵 협상 예상보다 길어질 수도"..장기전도 수긍

기사입력 : 2018년07월14일 06:16

최종수정 : 2018년07월15일 23: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나도 긴 과정에 익숙하다"며 대북 제재 강조
북핵 협상 낙관론 유지하면서도 장기 협상 대비 포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가 일반의 예상보다 더 긴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속전속결'식 북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던 기존 태도에서  물러나 장기적 후속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총리 별장 관저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매우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고, 일부 좋은 느낌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아마도 모든 사람이 바라는 것보다 더 긴 과정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나 또한 긴 과정에 익숙해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제재를 풀지 않았다"면서 "제재는 (북한을) 물어뜯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김정은 북한 위원장의) 편지를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잘하고 있다"며 비핵화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북한이 핵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았고 일부 (미사일) 시설들이 폭파됐고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인질들이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메이 총리가 상당한 도움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김 위원장과의 비핵화 담판을 통한 일괄타결식 북핵 문제 해결을 선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비핵화 후속 협상은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6~7일 평양에 머물며 비핵화는 물론 미군 유해 반환, 종전선언 등 후속 조치를 논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의욕을 앞세운 트럼프 정부의 대북 협상은 세밀한 검토와 순차적이고, 동시 진행 등을 요구하며 버티는 평양 당국의 요구에 제동이 걸리거나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을 상대로 한 비핵화 협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서 장기전에 대비하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평양의 비핵화 의지와 후속 조치를 거론하며 비핵화 협상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불씨는 유지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앞서 북한과의 협상을 총괄해온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한의 비핵화가 '수십 년간의 도전'이었다면서 단시간내 해결은 무리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