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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순방 마친 문 대통령 "韓기업이 만든 전동차 타고 이동해 놀랐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15:11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15:11

공군 1호기 오후 1시40분 경 인도 팔람 비행장서 이륙
한·인도 정상외교 통해 신남방정책 핵심 인도와의 우애 다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박 4일 간의 인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싱가포르를 향해 출발했다. 문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1호기는 11일 오후 1시 40분 경 인도 뉴델리 팔람 군비행장을 이륙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다음날인 12일부터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리센룽 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13일까지 이어지는 싱가포르 방문에서 양국간 경제협력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양국 간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싱가포르가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장소이며 신남방정책의 핵심 대상국이라는 점에서 한반도의 평화체제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구할 계획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인도를 떠나 싱가포르로 향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 "인도에서의 3박 4일, 지하철 타고 인도 국민 만난 일 기억 남아"

문 대통령은 이날 인도를 떠나기 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친절하고 관대한 사람들 사이에서 인도의 3박4일을 보냈다. 국민들의 눈 속에는 신들이 살아있고, 모디 총리님은 인도의 역사처럼 조화가 온 몸에 배어있는 분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님의 제안으로 지하철을 타고 인도 국민들을 만난 일이 기억에 남는다"며 "우리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구간은 우리기업이 공사를 맡은 구간이었고, 우리가 탄 전동차도 우리기업이 납품한 것이었다. 세심한 배려에 놀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모디 총리님과 저는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여러 약속을 했다. 교역량을 늘이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며 "양국의 협력으로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0일 한·인도 정상회담을 열었다. [사진=로이터 통신]

 17개 공식일정 중 모디 총리와 함께 10개 일정 진행, '정상 친교' 다져...
    한·인도 정상회담, 교류협력 늘리기로…2030년 교역액 500억 달러 목표

문 대통령은 인도 방문 기간 동안 진행된 17개 주요 행사 중 10개 일정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진행하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로 하는 등 한·인도 정상간 친교를 다졌다.

인도 측은 외국 정상 방문에 통상 이뤄지는 일정 외 양국 정상이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정을 우리 측과 협의해 마련했다. 모디 총리는 외국 정상과는 최초로 간디기념관을 방문하고, 인도 정부가 관여되어 있지 않은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성의를 보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교류 협력을 크게 늘리기로 하고,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선 협상을 조속히 타결해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양 정상은 모디 총리의 신동방정책과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에 접점을 확인하며 양국 간 교역액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고, 양국간 교류와 과학기술 연구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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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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