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공정위, 서해 복선전철 담합 SK건설에 44억 과징금 부과

기사입력 : 2018년07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7월06일 06:00

소송 결과 반영 과징금 재산정..당초보다 9억원 깎여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5일 오전 10시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담합과 관련해 불복 소송을 벌였던 SK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재산정 과징금’ 44억원의 처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선 소송 결과를 놓고 ‘SK건설의 승소’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공정위 과징금이 8억원 가량 깎이는데 그쳤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5공구 건설공사 입찰에 담합한 SK건설에 대해 44억2200만원의 재산정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3년 전 부과받은 부과금 53억1400만원보다 8억9200만원이 줄어든 규모다.

해당 담합사건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11년 5월 발주한 시점으로 돌아간다. 당시 해당 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3조8280억원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SK건설 [뉴스핌 DB]

충청남도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의 선로를 잇는 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업체는 SK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등 4곳이다. 이들을 적발한 공정위는 1심을 통해 280억원이 넘는 과징금 처벌을 내렸지만, SK건설은 불복 소송에 나선 바 있다.

2년 여간의 소송 끝에 서울고등법원은 ‘관급자재에 해당하는 금액’을 관련매출액에 포함한 것을 문제삼았다. 당시 재판부는 “과징금 납부 명령 과정에서 관급자재 구매 비용을 관련 매출액에서 공제하고 산정해야 했다”고 판시한 바 있다.

현행 부당한 공동행위를 한 사업자에게는 위반기간 동안 일정한 거래분야에서 판매한 관련 상품 또는 용역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한다. 여기서 ‘관련 상품 또는 용역의 매출액’이 관련매출액이다.

재판부가 문제 삼은 ‘관급자재에 해당하는 금액’은 193억6829만원(부가가치세 제외)이다. 이에 따라 위반기간 동안 ‘관급자재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외, 다시 계산한 관련매출액은 3760억8161만원이다.

관련 매출액 대비 과징금 부과기준율은 중대성 정도를 뜻하는 7%(최대 10%)로 원심결 기준이 그대로 적용됐다. 부과기준율은 과징금 산정에 있어 규모의 희비가 엇갈리는 중요한 잣대다.

아울러 고위 임원이 합의내용을 단순히 사후보고 받고 제지하지 않았다는 사유로 가중된 ‘고위임원 가중 10%’는 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직권취소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재판부의 판시는 관급자재에 해당하는 금액을 관련매출액에 포함해 과징금을 산정한 것은 매출액에 관한 사실을 오인했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한 것으로 본 건”이라며 “담합한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재판부 결정에 따라 기존 과징금은 전체 취소하게 돼 있다. 이미 부과했을 경우 전체 돌려준다는 의미”라며 “이후 피심인에게 부과할 과징금을 법원의 판결 취지에 따라 재산정해 다시 부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부처의 정부 고위 관계자는 “관급공사 입찰 담합은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질타를 받는다. 제재는 엄중히 물어야하는 행위”라며 “시공능력평가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대법원 판결 등 시간이 걸리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 입찰 참여를 막는 ‘삼진아웃제’ 등 강도 높은 대책이 있는데다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SK건설은 BS종합건설에게 건설 위탁한 토목구조물 공사 등 추가공사에 대한 서면미발급행위로 지난해 6월 하도급법상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5공구 건설공사 입찰 담합 SK건설에 대한 과징금 재산정 및 부과 건 [출처=공정거래위원회]

jud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