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1600억 투자업체와 기내식 공급계약(?)...아시아나 "황당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틀간 총 64편 '노밀', 61편 '1시간 이상 지연'
공급업체 교체 과정서 잡음...공정위 조사
LSG "투자요구 거절하자 계약 종료"...아시아나 '황당'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갑질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기내식 공급업체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물량 조달에 차질이 생겼는데, 업체를 바꾸게 된 배경이 아시아나의 갑질 때문이란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대란이 불거진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총 64편의 항공기를 기내식 없이 띄웠으며, 1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편이 61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에도 여전히 일부 항공편이 '노밀(No-Meal)'로 이륙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내식  납품업체의 협력업체 중 한 곳의 대표가 전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시아나가 도의적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원활한 물량 공급이 어려운 업체와 무리한 공급계약을 맺어 지금과 같은 사태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 신규 계약업체 공장 화재...소규모 업체와 3개월 계약

이번에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대란을 겪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공급업체 교체에 따른 혼란이다. 당초 아시아나는 이달 1일부터 신규 계약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부터 기내식을 제공받을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GGK 공장에 화재가 발생,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이에 아시아나 측은 급하게 '샤프도앤코'라는 소규모 업체와 3개월짜리 임시계약을 맺었다. 이 업체는 그동안 저비용항공사(LCC) 등에 일 3000식 정도의 소규모 물량을 공급해오던 곳이었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업계 내에서는 샤프도앤코가 아시아나의 일일 기내식 물량인 3만식을 공급하는 데 무리가 있을 거란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업체 교체 첫날 공급절차에 문제가 발생, 고스란히 승객 불편으로 이어졌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샤프도앤코가 3만식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기존에 만들어오던 물량이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샤프도앤코와 기내식 공급 절차상의 최적화가 이뤄지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게 됐다"고 설명했다.

◆ LSG "아시아나, 투자요구 거절하자 계약 종료" 주장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3년 7월부터 독일 루프트한자그룹 계열사인 기내식공급 전문업체 LSG스카이셰프코리아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아 왔다. 계약 기간은 5년이었으나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계약을 갱신, 총 15년간 LSG와 거래를 해왔다.

그러던 중 아시아나가 지난 2016년 공급업체를 교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지난해 10월 중국 하이난그룹 계열 기내식 공급업체인 게이트고메스위스와 합작사인 GGK를 설립했다. 그리고 LSG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2018년 7월부터 향후 30년간 GGK로부터 기내식을 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졌다. LSG가 부당한 계약 해지를 당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한 것이다. 당시 LSG는 아시아나 측이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현 금호고속)에 1600억원 가량을 투자하라고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계약을 종료했다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중국 하이난그룹은 지난해 3월 금호홀딩스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LSG의 주장이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계약기간 만료 후 새로운 파트너를 선정했을 뿐인데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LSG 측이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는 것.

아시아나 관계자는 "LSG측에서 일방적인 계약 해지라고 주장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는데 1,2차 모두 각하됐다"며 "계약 기간을 지키고 모든 의무를 이행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 김수천 사장, 직접 사과..."속히 서비스 안정화"

한편, 사흘째 기내식 공급 차질로 인한 승객 불편이 이어지고 여론도 점차 악화되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직접 진화에 나섰다.

김 사장은 이날 "이번 기내식 공급업체 변경 과정에서 기내식 서비스에 차질이 생겨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를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전 임직원은 하루 속히 기내식 서비스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측은 2~3일 내 기내식 서비스가 완전 정상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