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멜라니아 '재킷 문구' 논란…트럼프 "가짜 언론 향한 메시지" 주장

기사입력 : 2018년06월22일 14:18

최종수정 : 2018년06월22일 14:1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불법이민자 아동 격리 수용 시설로 향하면서 입은 재킷의 문구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고 블룸버그통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21일(현지시간) 텍사스주에 있는 불법이민 아동 격리 수용시설에 다녀온 후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논란의 재킷을 입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멜라니아는 이날 불법이민 아이들이 격리된 미국-멕시코 국경 인근 수용시설을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DC 외곽의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비행기를 탔다. 멜라니아는 자라(Zara) 제품의 녹색 재킷을 걸쳤는데 등에는 "나는 정말 신경 안 써, 당신은(신경 쓰여)?(I really don't care, do u?)"란 문구가 담겼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퍼스트레이디의 상의 문구를 처음 보도했다. 여론은 멜라니아가 입은 옷의 문구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스테파니 그리셤 대변인은 "그냥 옷일 뿐, 숨겨진 메시지는 없다"고 밝혔지만 멜라니아는 텍사스에서 돌아온 후 앤드루스 기지에서 또 같은 재킷을 입어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 미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앤드루스 공군 기지의 온도는 약 27도로, 후덥지근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가세했다. 문구는 멜라니아가 기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멜라니아 재킷 뒤에 쓰여진 문구는 '가짜 언론'을 얘기하는 것이다. 멜라니아는 그들이 얼마나 정직하지 못한 가를 알게 됐다. 그리고 그는 정말로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퍼스트레이디의 옷차림이 이토록 화제가 된 건 남편인 도널드 트럼프의 최근 발언과 대조를 이루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지난 19일 트럼프는 트위터에 민주당원들이 "범죄에 신경쓰지 않고 그들이 얼마나 나쁜지와 상관 없이 불법 이민자들이 우리 나라에 쏟아져 들어와 우글거리길(infest) 원한다. 마치 MS-13(중앙 아메리카 및 미국에 있는 대규모 폭력조직)처럼 말이다"란 글을 올렸다. 이후 트럼프는 원색적인 표현으로 많은 비난 여론을 야기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