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중소기업인들로부터 '홈앤쇼핑은 정말 중기인들을 위해 일하는 조직'이라는 말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종삼 홈앤쇼핑 신임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조만간 조직 진단을 실시해 홈앤쇼핑을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삼 홈앤쇼핑 신임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홈앤쇼핑을 중기인을 위한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중기중앙회> |
이달 초 홈앤쇼핑 신임 대표로 선임된 그는 "홈앤쇼핑이 2011년 업계 후발 주자로 출범해 짧은 기간에 급성장하느라 피로감이 쌓여있다"며 "이제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임직원들이 안정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보상 시스템 신설,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을 위주로 하는 인사 개편 등을 꼽았다. 그는 "취임 직후 미래 성장을 위해 방송 본부를 우선적으로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간 홈앤쇼핑이 모바일 부분에서 강점을 나타냈지만 이제는 티커머스(T-commerce), 해외 사이트를 통한 해외 진출 등의 신규 채널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를 어떻게 현실화할 것인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 7일 홈앤쇼핑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선임됐다. 강남훈 전 대표가 신사옥 입찰 의혹과 채용 비리 의혹으로 자진사퇴한 이후 홈앤쇼핑 대표이사직은 1년여 동안 공석이었다. 공석 기간이 길었던 만큼 업계에서는 최 대표가 그간의 시행착오를 해결하고 제2의 도약을 이끌기를 기대하고 있다.
1981년 LG전기에 입사한 최 대표는 LG그룹 회장실, LG홈쇼핑 최고재무책임자(CFO), 한국케이블TV SO협의회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상임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홈앤쇼핑은 중기중앙회(32.9%), 중소기업유통센터(15%), IBK기업은행(15%), 농협경제지주(15%) 등이 지분을 보유한 중소기업 TV홈쇼핑이다. 지난해 매출액 4203억원, 영업이익 474억원, 당기순이익 386억원을 기록했다. 최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0년 5월2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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