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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경쟁' 막 올랐다...8.25 전당대회 선출방식 논의 착수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7:23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7:23

'친문' '비문' 후보군, 경선룰 등 관심...출사표만 만지작
민주당, 22일 전준위 등 구성...지도체제 개편 등 논의 시작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오는 8월 25일로 확정됐다. 당내 중진 의원을 포함해 당권주자만 10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선출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오는 22일 당무위원회 열고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 설치 및 구성의 건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설치 및 구성의 건 등을 논의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5.16 kilroy023@newspim.com

6.13 지방선거로 보통 3개월 이상 소요되는 전당대회 준비가 늦어진만큼, 이번주 안에 선거를 위한 조직 구성을 마치고 내주부터 전준위를 중심으로 지도체제 개편과 지도부 선출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후보들, 지도체제 결정에 '촉각'

전당대회 출마를 생각하는 당권주자들은 전준위가 어떤 지도체제를 결정할 지에 촉각이 곤두서있다. 출마 여부와 그 전략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지도체제로는 크게 ▲최다 득표자가 대표가 되고 차순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되는 현재의 '순수집단지도체제'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있다. 당내에선 후자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친문(親文)'으로 분류되는 이해찬·최재성·전해철·김진표 의원 등 후보군은 지도체제와 선거 방식에 따라 8월초 예비경선(컷오프)단계까지 갈지, 후보군 내에서 '교통정리'가 될지 예의주시하는 상태다.

'비문' 인사들은 득표순으로 선출되는 순수 지도체제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문 측 후보 관계자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가 투트랙으로 실시되는 '분리선거'를 할 경우 어느 선거에 출마할 지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집단이 될 경우) 3~4위로 득표해도 지도부에 들어갈 수 있게 돼 (선거)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18.05.16 kilroy023@newspim.com

◆ 전당대회, 투표 비율도 관심

전준위에서 결정하는 '선거인단별 투표비율'도 당 대표 예비 후보들의 관심사다.

지난 2016년 8.27 전당대회 당시엔 당 대표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일반당원 25%(국민여론조사 15%, 당원 여론조사 10%) 비율로 선출했다.

현재 지난 1월 수정된 민주당 '당 대표 당선인 결정' 당규에 따르면 '대의원 투표와 권리당원 ARS(여론조사) 85%,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ARS 15%' 비율로 선출된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반영 비율이 지난번 전당대회 규정보다 10%p 높아진 셈이다.

이에 대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전준위에서 다시 수정되겠지만, 현재 당규상으로는 선거가 조직적으로 흐를 수밖에 없는 구도"라며 "이 부분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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