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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거점 마련·인재 등용'…삼성·LG, 'AI'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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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선진국 '미국·캐나다' 등에 'R&D 거점' 마련한데 이어 인재채용에 '적극'
IDC, 글로벌 AI 시장규모 '2016년 80억달러→2020년 470억달러' 성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AI)'에 주목, 인재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AI 분야 선진국인 미국, 캐나다 등에 마련한 AI 연구개발(R&D) 센터를 중심으로 AI 인재를 등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AI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재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자공학 등 AI 연관 박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AI의 핵심 기술인 딥러닝 전문가 채용에 집중하고 있다.

양사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AI 인재영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아직은 우리나라의 AI 기술이 AI 선진국 대비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AI 분야 기술수준은 미국(100 기준)의 73.9 수준으로, 약 2.2년의 기술격차가 존재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국내 AI 산업의 발전 수준은 아직까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고, 주요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이나 시장규모가 미흡하다"며, "미국 등 선진국 대비 AI 특허건수 및 관련 논문 건수도 적어 연구 역량확보가 향후 과제로 대두된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글로벌 AI 인재 '등용'…"미래 성장동력 발굴 맡길 것"

삼성전자는 그간 AI를 육성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만물지능 플랫폼을 모든 제품에 확대·적용해왔다. 또 AI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국내에 AI 총괄센터를 신설한 후, 미국 실리콘밸리·영국 케임브리지·캐나다 토론토·러시아 모스크바에 AI 연구센터를 추가로 개소해 AI를 통한 혁신 성장 기반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가 적용된 자사의 다양한 가전 기기로 소비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자사의 AI 기술인 '빅스비'를 스마트폰·TV·냉장고·전장에 적용하고, 각각의 기기들을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음성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최고혁신책임자(CIO). [사진=삼성넥스트]

특히, 지난 4일에는 AI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리스턴대 교수와 다니엘 리 펜실베니아대 교수를 영입하고, 이후 데이비드 은 삼성넥스트 사장을 삼성전자 최고혁신책임자(CIO)로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AI 육성 의지도 내비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바스찬 승 교수는 삼성 리서치(SR)에서 삼성전자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 자문을, 다니엘 리 교수는 삼성 리서치에서 차세대 기계학습 알고리즘과 로보틱스 관련 연구 등을 담당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AI 우수 인재를 지속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개방형 AI 전략 내세우는 LG전자, "모든 파트너와 함께 간다"

LG전자는 구글을 비롯해 아마존 등 다양한 파트너와 AI 기술을 공유하는 개방형 전략을 기조로, AI 사업을 육성 중이다. 자사의 AI 기술인 '딥씽큐' 외에도 구글의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 등 다양한 AI 기술을 각 가전제품에 접목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게 LG전자의 방침이다.

LG전자의 AI 사업은 하만의 CTO 출신의 전기·전자 및 자동차 전문가인 박일평 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박일평 사장은 지난해 CTO부문 SW센터장(부사장)으로 LG전자에 합류, 이후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국내에 인공지능연구소와 로봇 선행연구소를 신설해 인공지능 가전과 로봇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진=LG전자]

특히, 지난 1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랩 산하에 AI 전담 연구조직인 어드밴스트 AI를 신설, 최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AI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는 등 인재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또 ㈜LG가 미국 새너제이에 설립한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AI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활동에도 나설 전망이다.

박일평 사장은 앞서 CES에서 AI와 관련해 "LG전자는 최신의 가장 좋은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개방형 전략을 쓸 것"이라며 "조만간 AI를 통해 융복합이 가속화돼 LG전자의 가전, TV, 모바일, 자동차 사업에서 시너지가 나오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규모는 지난 2016년 80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 47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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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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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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