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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식약처 연구 결과 오도 소지 있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11일 16:15

최종수정 : 2018년06월11일 16:15

식약처 "궐련형 전자담배, 타르 함유량 일반담배보다 높아"
BAT코리아 "식약처 유해성 저감 부분 인정하지 않아 유감"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연구 결과에 대해 한국필립모리스에 이어 BAT코리아도 공식 반박 입장을 밝혔다.

11일 BAT코리아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잠재적 유해성 감소에 대한 결과를 밝히지 않은 식약처 연구 결과를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특히 타르 수치에 대해 “오도적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7일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연구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조사 대상 중 2개 제품의 타르 함유량이 일반담배보다 높게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담배 제조사들은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담배와 차이점을 간과한 연구 결과라는 주장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담뱃잎을 태워 연소하는 일반 담배와 달리 찌는 방식으로 연기를 흡입하는 담배다. 따라서 일반 담배와 같은 타르를 생성하지 않는다는게 제조사들 입장이다.

실제 최근 독일 연방위해평가원도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담배의 타르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BAT코리아는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저감에 대한 부분을 식약처가 인정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BAT코리아는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해당 유해성분 배출량이 일반담배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모든 과학적 연구결과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잠재적으로 유해성이 적다는 방향성으로 의견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담배 유해성 감소는 BAT의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소비자들과 규제당국은 이러한 제품의 잠재적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함유량이 일반담배보다 최대 90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뉴스핌DB]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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