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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브라질發 신흥국 불안...코스피도 '약보합'

기사입력 : 2018년06월08일 16:04

최종수정 : 2018년06월08일 16:05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브라질 정치 리스크가 부각되며 신흥국 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포인트, 0.77% 하락한 2451.58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는 2467.88로 출발해 마감까지 장중 내내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신한금융투자HTS>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038억원 이상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2억원, 498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644억원 매도 우위였고 비차익이 292억원 순매수로 총 35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2%), 종이목재(-2.46%), 철강및금속(-2.41%)이 하락세였으며 통신업(1.62%), 서비스업(0.8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가 1.88% 하락한 4만9650원으로 마쳤고 SK하이닉스(-2.75%), POSCO(-2.17%), 현대차(-1.05%) 등 주요 상위주 들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4원 오른 1075.9원에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도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정치 리스크 부각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브라질은 트럭 운전사 파업 이후 재정 악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10월 대선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증시가 지속적인 약세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브라질 증시 급락이 미국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고 신흥국 및 아시아 증시에 전반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대표적인 경기방어주 업종들이 하락하는 등 관련 불안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43포인트, 1.06% 하락한 878.48로 마감했다. 운송장비·부품(-4.05%), 운송(-2.54%), 정보기기(-2.37%) 등 업종이 하락했다.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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