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홍콩의 숨은 매력②] 화려한 '나이트라이프'를 선도하는 색다른 바(Bar)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일본·미국 등에서 영향 받은 '스피크이지바' 유행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최근 홍콩의 밤거리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미국 금주법 시대 유행했던 비밀 술집을 모티브로 만든 '스피크이지(speakeasy) 바'다.

홍콩의 바는 서울에 비해 규모가 크고 화려한 곳이 많으며 백 바(Back bar)에 진열된 술의 구색도 압도적이다. 스피크이지바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고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은밀한 가게를 통칭하는 말로 간판이 없고 출입구가 숨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홍콩의 칵테일은 일본풍의 섬세함이 녹아들어 한국의 칵테일 문화와 조금 다르다. 런던의 영향까지 받아 창의적이며 바텐더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편이다. 바 분위기는 훨씬 개방적이라 란콰이펑 주변 유명 바는 주말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넘쳐나고 세계 각국의 언어들이 사방에서 들려온다.

오존 바 [사진=홍콩관광청]

◆ 오존바(Ozone)에서 바라본 홍콩야경

'오존바'는 리츠칼튼 호텔 118층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 잡은 바다. 메리어트 계열 최상위 호텔에 걸맞은 화려한 인테리어에 음료와 푸드 메뉴 역시 모자란 부분을 찾기 어렵다. 오존바의 칵테일은 미국과 유럽에서 유래한 칵테일의 기본기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화려함의 절정을 보여준다. 홍콩의 정체성을 담으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칵테일이 많으니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더 리츠칼튼 시그니처’로 내세우는 칵테일은 HK 스카이라인이다. 23년산 자카파 럼을 베이스로 압생트, 임페리얼 우롱 시럽, 핑크 그레이프프루트, 라임을 더하고 돔페리뇽 폼과 초콜릿 스톤을 얹는다. 유리관에 연기를 가득 채우고 매케한 훈연향을 더해 제공된다. 야외 데크 공간은 홍콩 하버의 야경을 180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다.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항상 붐빈다.

오존 바에서 내려본 풍광 [사진=홍콩관광청]

◆ 레드 슈가(Red sugar)

레드 슈가는 샹그릴라가 최근 선보인 브랜드 케리 호텔 7층 루프탑에 있는 바&라운지다. 건물의 돌출된 부분에 위치해 있어 입체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오크통에서 숙성한 칵테일과 모던 클래식 칵테일이 자랑으로 크래프트 비어, 훌륭한 와인 리스트도 갖췄다. 호텔에 있는 라운지답게 럭셔리한 분위기는 기본이다. 클래식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세련된 인테리어도 감각적이다. 다양한 바 푸드도 준비돼 있어 저녁 식사와 간단한 술을 겸할 수 있다. 오후 6시가 넘으면 11살 미만 어린이는 출입을 제한한다.

미세스 파운드 바 [사진=홍콩관광청]

◆ 미세스 파운드(Mrs. Pound)

미세스 파운드는 셩완에서 유명한 스피크이지 바다. 도장 가게 안에 숨은 바의 스토리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외모로 사람들에게 추앙받던 미세스 파운드는 자유연애를 즐기다가 친절한 미터스 밍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자취를 감췄다. 미스터 핑은 그가 가장 좋아하던 도장가게를 미세스 파운드에게 비밀의 공간으로 마련해 주었는데 공간은 고스란히 보존됐고 지금은 그녀의 이름을 딴 바로 거듭난 것이다.

바 카운터를 지나 화장실 방향에 위치한 안쪽 자리가 좋다. 녹청색 벨벳 의자 위로 영롱하게 빛나는 네온사인이 아늑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간은 1950년대 미국의 정취를 재현한 미스터 밍스 네그로미(mr. ming’S negromi) 등의 시그니처 칵테일 외에 목테일(mocktail, 무알코올 칵테일)과 스무디, 와인, 맥주, 다양한 안주 등을 함께 판매한다.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