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새누리당 여론조작 의혹…민주당 "드루킹 특검의 수사 대상"

기사입력 : 2018년06월06일 12:15

최종수정 : 2018년06월06일 12:34

‘이명박-박근혜 시절 여론조작’ 언론 보도 나오자 대반격
“10년이 넘게 지속된 지난 정권의 부조리를 스스로 증명"
"드루킹이 이미 인지했다고 진술..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돼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중앙조직에서 여론조작을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드루킹 특검으로 궁지에 몰렸던 더불어민주당이 반격에 나섰다.

‘드루킹 특검’이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시절의 여론조작까지 수사해야 한다며 한국당을 압박했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더러운 과거가 연 이틀 신문지상 1면을 장식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시절도 모자라 한나라당 시절까지, 한국당이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탄생에서 몰락까지 자동입력프로그램, 즉 매크로를 이용한 여론조작을 주요 선거 때마다 활용해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3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후보로 김봉석(50, 사법연수원 23기)·오광수(57,18기)·임정혁(61,16기)·허익범(59, 13기) 변호사를 추천했다.

이어 "우리당은 물론 상식이 있는 야당에서조차 도무지 납득할 수 없었던 드루킹 특검 규모는 이제 한국당의 제 발등찍기로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당을 몰아세웠다.

또 “한국당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며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작”이라며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한국당은, 결국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되어온 지난 정권의 부조리를 스스로 증명한 셈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변인은 드루킹 특검의 수사범위에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의 여론조작 혐의까지 포함돼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드루킹은 경찰조사에서 2007년 자유한국당, 당시 한나라당측 선거관계자로부터 2007년과 2012년 대선에 사용되었던 ‘댓글기계’를 활용한 여론조작에 대해서 인지했고, 이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논리로 접근해온 것을 진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루킹 특검으로 얼마든지 한국당의 여론조작에 대한 수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라며 "소 잡는 칼이 진가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최상수 사진기자>

앞서 지난 5일 한겨레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당시 한나라당 모 의원 사무실에서 일했던 직원의 말을 인용해 "한나라당이 2007년 대선을 비롯한 각종 선거운동 기간에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활용해 포털에 댓글을 다는 등 여론을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겨레는 6일 2014년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에스엔에스(SNS) 소통본부 상황실이 개설한 카카오톡 채팅방 대화록 일체를 입수했다며 “새누리당 때도 매크로 돌려 가짜뉴스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인 2006년 지방선거부터 2012년 총선까지 매크로를 이용한 여론조작 보도에 이어 2014년 지방선거 때도 여론조작이 있었다는 대화록이 공개됐다"며 "후보 캠프를 넘어 새누리당의 중앙조직이 가짜뉴스를 만들어 매크로를 이용해 여론조작을 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질서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범죄"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 참사 외에도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안보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등 ‘북풍’을 활용한 정황은 국민 안전과 생명까지도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활용했다는 것으로, 이는 악질 중의 악질로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며 "한국당이 정당임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국민 앞에 이실직고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