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바람 잘 날 없는 유로존..伊 진화되자 이번엔 스페인 총리 실각 위기

기사입력 : 2018년06월01일 17:34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17: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페인 중도우파 여당인 국민당(PP)을 이끌고 있는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불신임 투표를 통해 실각될 위기에 처했다.

국민당 의원들에 대한 부패 스캔들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라호이 총리가 궁지에 몰렸다.

스페인 법원은 국민당이 조직적이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모았다면서 29명의 전직 국민당 소속 각료 등 핵심당원들에게 최근 무더기 유죄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스페인 제1야당인 중도좌파 사회당이 지난주 내각 불신임안을 하원에 제출한 후, 이번 주 페드로 산체스 사회당 대표가 6개 소수 정당의 지지를 얻어내 하원 전체 의석 350표 중 과반인 180표의 지지를 확보했다.

라호이 총리가 물러나면 사회당이 집권하게 돼 산체스 대표가 총리직을 맡게 된다.

이탈리아에서 굉장한 잡음 끝에 포퓰리즘 정당이 탄생해 유로존 정세가 이제야 다소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6년 간 집권한 라호이 총리가 물러나 유럽연합(EU) 4위 경제국인 스페인이 정국 혼란에 휩싸이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스페인의 대부분 정당과 산체스 대표가 친유럽 성향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은 이탈리아보다는 리스크가 낮다고 보고 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라호이 총리는 국민당 부패 스캔들과 카탈루냐의 독립 움직임으로 인해 최근 상당히 수세에 몰렸다.

당초 사회당이 확보한 불신임안 지지표는 급진좌파 포데모스와 두 개의 카탈루냐 분리독립 정당까지 합쳐서 175표로 과반인 176표에서 한 표 모자란 상황이었다.

하지만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 바스크국민당(PNV)이 국민당 의원들의 유죄파결 이후 라호이 총리로부터 등을 돌렸다.

현재 라호이 총리는 지지하는 정당은 친EU 성향의 중도우파 신생 정당인 ‘시우다다노스’(Ciudadanos)뿐이다.

산체스 대표는 총리에 오를 경우 라호이 총리가 마련하고 의회가 승인한 예산안을 고수할 것이며, 카탈루냐와 협상을 시작하겠지만 카탈루냐의 독립 주민투표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신임안이 통과되면 산체스 대표는 이번 주말 총리 취임 선서를 하고 내주에 내각이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사회당은 하원 의석 350석 중 84석만을 차지하고 있어 입법안을 통과시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총선은 2020년 중반에 예정돼 있으며 산체스 대표가 그 전에 조기총선을 개최할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사회당 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