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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무역전쟁 '재점화' 주요국들 전면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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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캐나다 멕시코 등 보복 관세 움직임
뉴욕증시 무역 마찰 우려에 하락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이 31일(현지시각) 유럽과 캐나다, 멕시코에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주요국 사이에 무역전쟁 리스크가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유럽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결정을 보호주의 정책으로 규정하고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한편 이에 상응하는 보복 조치에 나설 뜻을 밝혔다.

알루미늄 생산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최첨단 IT 제품에 25%의 관세 부과가 결정된 중국이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들을 대상으로 미국과 맞서는 데 함께 손잡을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으로 인한 열강들의 갈등과 마찰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탈리아 정치권 리스크를 극복하고 반등했던 뉴욕증시가 이날 가파르게 하락, 다시 불거진 관세 전쟁에 따른 충격에 커다란 경계감을 드러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공동체(EC)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와 10%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맞대응 할 뜻을 밝혔다.

EC는 트위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는 불공정한 것이며, WTO의 규정에도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유럽 역시 미국의 철강 과잉 생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며 “미국의 이번 결정에 WTO 제소로 대응하는 것 외에 다른 해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WTO의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히고, 현명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주요국 정책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 결정에 대해 일제히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유럽과 미국 언론들은 미국이 무역전쟁에 불을 당긴 것이라고 판단하고,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보복 행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공식 성명을 내고 보복 관세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해당 품목으로 미국산 철강과 파이프, 전등과 베리류, 사과, 포도, 돈육, 치즈 등을 제시했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따른 손실을 벌충할 수 있는 규모의 보복 관세를 실시하겠다는 얘기다.

EU도 64억유로(75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수입품을 대상으로 보복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가운데 최대 28억달러 규모의 관세가 6월20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철강 수입품 가운데 17%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캐나다 역시 맞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캐나다는 지난해 전체 철강 수출 물량 가운데 90%를 미국에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이 그만큼 클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럭셔리 자동차 수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소식이 독일 현지 경제 매체 비르츠샤프트보케가 보도, 무역 마찰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을 예고했다.

중국의 움직임도 세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지난 29일 미국의 500억달러 규모 관세 발표 이후 중국은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들을 대상으로 미국과 무역 전면전에 맞설 동맹국 모집에 나섰다.

중국의 시장 개방에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게 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주요 교역 상대국과 무역 마찰이 재점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1% 가량 밀렸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0.6%와 0.1% 내외로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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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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