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伊 정국 위기에 위험자산 회피 극심

기사입력 : 2018년05월29일 18:27

최종수정 : 2018년05월29일 18:27

유로/달러, 이탈리아 정국 위기에 6개월 반 만에 최저치 부근
이탈리아 증시 전날 2.1% 하락한 데 이어 2.6% 하락 흐름 지속
이탈리아 조기 총선, EU 탈퇴 여부 묻는 국민투표의 장이 될 가능성 있어
엔, 스위스프랑, 미 국채, 독일 분트채 등 안전자산 상승랠리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탈리아 정국 위기가 한층 신화되면서 유럽 금융주들이 이틀째 대대적인 매도세에 몰렸으며 유로는 미달러 대비 6개월 반 만에 최저치 부근으로 떨어졌고 이탈리아 단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이탈리아에서 조기 총선이 개최되면 이는 사실상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의 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치 리스크에 가장 민감한 이탈리아 단기 국채 수익률은 80bp(1bp=0.01%포인트) 오르며 2013년 말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므로 투자자들이 이탈리아 단기물을 대대적으로 내다 팔고 있다는 의미다.

유로는 미달러 대비 6개월 반 만에 처음으로 1.16달러에 형성된 지지선을 뚫고 내려갔으며, 스위스프랑 대비로도 하락 중이다.

유로/달러 추이 [자료=블룸버그]

이탈리아 증시의 주요 지수는 전날 2.1%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2.6% 급락하고 있다. 특히 은행주들이 전날 4% 급락한 후 이날 5% 폭락하고 있다.

존 하디 삭소방크 외환전략 헤드는 “이탈리아 위기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 미국 S&P500 지수가 이미 주요 지지선을 뚫고 내려갈 기세”라고 전했다.

이어 유로화를 수호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2012년 약속을 상기시키며, “이탈리아 위기가 지속되면 EU 측에서 공식 대응이 있을 것이다. 지금이 ‘무엇이든 해야 하는’ 때”라고 말했다.

스페인에서는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국민당의 부패 스캔들 때문에 불신임 투표에 직면해 유럽의 정치적 혼란을 더했다.

스페인 국채와 유럽 채권시장 기준물인 독일 국채 간 수익률 격차는 122bp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인 증시의 IBEX 지수는 2% 가까이 떨어졌다.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0.6%, 중국 블루칩 지수는 0.6%, 홍콩 항셍지수는 0.7% 각각 하락 마감했다.

미국 S&P500 주가선물지수도 오름폭을 모두 반납하고 0.5% 하락하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미달러는 안전자산인 엔화를 제외한 모든 주요 통화 대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는 5월 들어 1년 반 만에 최대 월간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달러로 차입하는 신흥국이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는 엔 대비 11개월 만에 저점을, 또 다른 안전자산인 스위스프랑 대비 6개월 반 만에 저점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이후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883%로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기대에 미국 산유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미국 원유 선물은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할 전망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 배럴당 74달러49센트로 약 3주 만에 최저치까지 내려간 후 이날 소폭 반등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