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유로, 6개월 반 만에 최저 근접…이탈리아 정치 우려

기사입력 : 2018년05월29일 14:06

최종수정 : 2018년05월29일 14:07

안전자산 엔화, 유로·달러 대비 상승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이탈리아가 정치적 혼란에 빠지면서 유로화가 6개월 반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해졌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로/달러 환율은 작년 11월9일 이후 최저치인 1.1607달러로 떨어졌다가 한국시간 기준 1시 59분 현재 1.1630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유로/달러 환율 추이 [사진=블룸버그]

이탈리아 최초의 극우·포퓰리즘 정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던 주세페 콘테 총리 지명자는 내각 구성에 착수한 지 사흘 만에 전격 사퇴했다. 콘테 지명자가 유로존 탈퇴론자인 파올로 사보나를 재무장관 후보로 제안한 데 대해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앞서 유로/달러 환율은 마타렐라 대통령이 재무장관 후보에 거부권을 행사하자 전날 장 초반 1.1728달러로 상승했다. 그러나 콘테 총리 지명자가 사퇴하자 현 수준으로 다시 하락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현재 대통령 탄핵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이탈리아와 독일 국채의 금리차가 2013년 12월 이후 최대치로 벌어졌다.

이시자키 유키오 다이와증권 선임 통화 전략가는 "유로존 국가들의 금리 격차가 합자기 확대된 것이 유로화 매도세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독일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유로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로화 강세가 진행되면서 이달까지 쌓인 유로화 매수 포지션이 아직 많다"면서도 "그러나 유로화 가치 하락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1개월래 최저인 126.520엔으로 하락했다가 현재 0.27% 하락한 126.85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5월 들어 엔화대비 4%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야마다 슈스케 외환 전략 부문 수석 전략가는 "유로화 약세가 엔화 강세의 중요한 요소"라며 "엔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에 대해서도 가치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0.31% 하락한 109.08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94.319로 0.1% 하락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