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미술전시

속보

더보기

과학·예술 협업이 중요한 이유…앤디 워홀·백남준도 함께한 E.A.T 활동 회고전 26일 개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A.T' 또 다른 시작' 4차산업혁명시대 맞아 볼만한 전시
기계는 인간을 대체할 수 없다
과학과 예술이 만나면 '인간'이 중심인 사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앤디 워홀과 백남준까지 관심을 가지고 뛰어든 E.A.T. 이 비영리조직은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성에 기술을 확장한 작품 활동으로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던졌다. 기술이 발달하는 사회에서 예술과 과학의 협력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보여줬다.

E.A.T(Experiments in Art and Technology)는 예술가와 공학자 그리고 산업 사이에 더 나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1966년 예술가 로버트 라우센버그와 로버트 휘트먼, 벨 연구소의 공학자 빌리 클뤼버와 프레드 발트하우어를 주축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포스트 모던 무용의 대표적인 안무가 머스 커닝햄 등 약 6000명이 넘는 예술가와 공학자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앤디 워홀, 은빛 구름(Sliver Clouds), 1966년, 마일라 풍선, 각 88.90×121.92㎝, 앤디워홀 미술관 소장

백남준은 ‘자석 TV’(1965)를 통해 TV에 자석을 대면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해 화면에 다양한 색과 형태가 나타나는 추상 패턴이 생기는 기법을 선보였다. 이는 일방적으로 소통하는 대중매체를 관람객이 완성하는 작품으로 당시 미술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앤디 워홀은 공학자 빌리 클뤼버와 ‘은빛 구름’(1966)을 만들었다. 떠다니는 전구를 상상한 앤디 워홀은 공학자 빌리 크뤼버의 기술적 조언을 받아 가볍지만 공기를 완벽히 밀폐시키는 군용 샌드위치 포장재에 헬륨가스를 넣어 ‘은빛 구름’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유희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예술의 권위와 관습을 깬 시도로 평가받는다. ‘은빛 구름’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한켠에 자리 잡았다. 앤디 워홀 뮤지엄에서 제공받은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선도한 협업체 E.A.T.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또 다른 시작’에서는 예술과 과학기술의 만남을 주도한 작품 33점과 단체의 활동과 작업을 담은 아카이브 100여 점을 소개한다.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은 E.A.T에 대해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사회에서 예술이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고, 영향력 또한 있다고 생각한 조직”이라고 소개했다.

E.A.T가 결성되던 1960년대는 텔레비전이 상업화되고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 기득권층을 향한 반문화운동이 일어나는 등 사회가 급변하던 시기였다.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은 “1960년대 이후 인간의 삶은 각종 기술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면서 “이번 전시는 기술적 수단을 이해하고 인간적인 숨결을 불어넣는데 예술가들이 선구자로 활동했음을 E.A.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백남준, 자석 TV(Magnet TV), 1965년(1995년 재제작), TV 수상기, 자석, 50x90x120㎝,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들어선 현재의 모습과 기술의 발달로 혼란스러웠던 1960년대의 뉴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D 프린팅 기술의 발달 등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가 온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E.A.T의 활동을 살펴보면, 기술이 인간을 대체될 수 없음을 예측할 수 있다. 박던선 학예연구사는 “1960년대 당시 사람들이 ‘기계 시대의 끝’이라고 말할 정도로 ‘최첨단 기술이 범람하던 시대’다. 지금의 우리처럼 기계에 대한 두려움과 유토피아적 환상이 공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사람들이 중심으로 하는 협업, 그 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아이디어는 절대로 기계가 대체할 수 없음을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깨달았다”면서 “미래에 대한 답을 과거에서 찾았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전시의 주제를 또 한 번 강조했다.

이번 전시를 함께 기획하고 현재 E.A.T 멤버로 활동 중인 줄리 마틴은 “단순히 아티스트가 기술을 이용한다는 게 아니라 함께 작업하면서 예술인이 가진 기술에 대한 확장을 가능하게 했다. 더 많은 가능성, 탐험, 즐거움, 사회참여, 여러 분야에 대해 양쪽 다 얻어가는 상황이었다”고 E.A.T의 활동에 첨언했다.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또 다른 시작’은 5월26일부터 9월16일까지 서울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