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휘발유 가격, 2015년 이래 최고…ℓ당 1600원 '임박'

기사입력 : 2018년05월21일 10:57

최종수정 : 2018년05월21일 11:01

최근 3년5개월 새 최고 수준…21일 1586.22원/ℓ
상승 폭 점차 확대…"오름세 지속 전망"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내 휘발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5주 넘게 오르고 있는 휘발유 값은 현재 리터(ℓ)당 1600원에 임박, 최근 3년5개월 새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휘발유 가격이 올해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오전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2143원에 판매하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 및 미 원유, 제품 재고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하였으며 국내제품 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05.21 leehs@newspim.com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586.22원으로 전날(1585.90원/ℓ)보다 0.32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도 전날(1386.29원/ℓ) 대비 0.20원 상승한 1386.49원/ℓ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이래 최고 수준의 가격이다. 휘발유 판매가는 지난 2015년 1월1일 ℓ당 1587.31원 이후 여러 차례 등락을 반복해 왔으나, 1585원대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유 가격 역시 지난 2015년 초 ℓ당 1390원대에 판매됐던 수준에 거의 임박했다.

최근 국내유가는 점점 상승 폭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9원 오른 1577.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4.1원 오른 1377.3원을 보였다. 그보다 1주일 전인 5월 둘째 주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전주 대비 각각 7~8원 가량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서울에서 가장 비싸다. 5월 셋째 주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평균 1666.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9.1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는 서울 대비 115.4원 낮은 1550.8원에 휘발유를 살 수 있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의 오름세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는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유가에 반영되는데, 국제 휘발유 가격이 지난 달부터 꾸준히 올랐기 때문이다.

심지어 국제유가는 지난 9일 미국의 이란 핵 협정 탈퇴 선언의 영향으로 랠리를 펼치다 지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재개, 이란의 원유 공급량이 줄어들 거란 전망이 유가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 및 미국 원유, 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