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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G2(中·美) 무역전쟁 휴전으로 '윈윈' 거둬"

기사입력 : 2018년05월20일 11:17

최종수정 : 2018년05월20일 11:18

"미국, 무역적자 줄이려면 중국에 더 시장 개방해야"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중국 관영 매체들이 미중 무역전쟁 중지는 양국에 '윈윈'이라며 환영을 표시했다.

20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급격히 줄이기 위해 미중 양국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2017년 4월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무역적자를 줄이려면 중국 구매자들에게 자국 시장을 더 개방해야 한다고 중국은 생각한다"며 "미국 제품은 중국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며, 이것이 미중 무역갈등의 핵심 포인트"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미중 공동 성명은 윈윈 원칙을 따랐다"며 "미국은 대중 무역적자를 줄일 기회를 얻을 것이고, 중국은 자국 발전과 인민들의 삶을 위해 미국 제품을 계속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거시경제 관점에서 무역균형은 세계화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라며 "공정무역 원칙을 고취시키는 것은 저항할 수 없는 흐름이며, 공정성 없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무역흑자국 중 하나로서 중국은 이번 미국과의 분쟁을 통해 국제무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며 "중국 국민에게도 자국의 힘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중국, 미국 국기 앞에서 손을 내밀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중 양국은 지난 17~18일 진행된 2차 무역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의 협상 대표단은 19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중국에 대한 미국의 상품 무역적자를 상당 폭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에 의견일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인들의 소비 요구 성장을 충족시키고 양질의 경제 개발을 위해 중국은 미국산 재화와 서비스의 구매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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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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