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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품은 SK하이닉스, 반도체 최강자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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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시바 메모리 인수 승인…내달 1일 매각 진행
"중국 정부의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인수 승인 환영"
15% 지분투자로 단기효과 '제한'…'낸드·고객확보' 등 중장기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인수를 확정했다. 이번 인수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8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 인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도시바는 내달 1일 베인캐피탈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에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를 2조엔(한화 19조4620억원)에 매각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이사회를 열고 4조원 규모의 도시바 메모리 투자안을 의결, 투자금 중 1290억엔(한화 1조2555억원)은 전환사채 형식으로 투입하기로 정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인수 승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사진=SK하이닉스>

다만, 인수 시너지효과 등에 대해서는 "SK하이닉스가 향후 15%의 지분만을 확보하는 상황인 만큼 당장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과 도시바는 지난해 9월 협상진행 각서를 체결해 매각을 진행, 이후 한국 정부를 포함한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브라질 등 7개국 정부의 매각 승인을 받았다.

◆ SK하이닉스 15% 포함 컨소시엄, 도시바 지분 49.9% 인수 

이번 인수로 내달 본 계약 체결 뒤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털이 참여하는 한·미·일 연합과 도시바, 일본 장비업체 호야가 각각 49.9%, 40.2%, 9.9%를 보유하게 된다. 경영권은 일본이 갖게 되며, 향후 2~3년 뒤 주식공개(IPO) 등을 거쳐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되면 SK하이닉스가 1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인수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주요 고객인 미국의 애플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메모리 반도체 공급)를 구축하는 동시에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세계 1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차츰 줄여나갈 수 있다는 것.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SK하이닉스>

더욱이 SK하이닉스와 도시바는 그간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M램 등)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온 만큼 시장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인수조건을 보면 도시바가 최대 주주이고 SK하이닉스가 도시바에 대한 재무적 투자자 역할 외 전략적 투자나 보유지분을 통한 경영권이 없어 당장은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도시바와 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는 등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와 향후 양사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협력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매출 기준)에서 도시바는 시장점유율 16.2%로 2위를, SK하이닉스는 시장점유율 11.6%로 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40.4%의 시장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도시바와 SK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27.8%로 3위 웨스턴디지털(14.8%)과 5위 마이크론(9.9%)와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으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 양사의 기술제휴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요확대로 인해 72단으로 적층한 3D 낸드플래시를, 도시바는 64단으로 적층한 3D 낸드플래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각각 충북 청주(M15) 공장과 일본 요카이치 공장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향후 10년간은 지분 15% 이상을 보유할 수 없도록 조건이 돼 있어 당장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단기적인 기술제휴는 가능해 기술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호조로 꿈의 이익률로 불리는 이익률 50%를 처음으로 달성,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 77% 증가한 매출 8조7197억원·영업이익 4조3673억원을 기록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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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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