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안종범 뇌물 재판 ‘송암한정식 모임’ 놓고 진실공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안 수석 신장암 때문 술 못마셔...먼저 떠나"
박채윤 "안 수석 술 잘 마셔...모임 끝나고 현금 300만원 차량에 전달"
안 변호인단 "박채윤 거짓말...안 수석의 뇌물 수수혐의 진술은 가공"

[서울=뉴스핌] 이정용 기자 =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뇌물 사건 재판의 쟁점인 '송암한정식 모임'과 관련해 증인들이 엇갈린 진술을 내놓고 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지난 2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오후 열린 안 전 수석의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채윤씨는 지난 2015년 8월 11일 서울 익선동 송암한정식 모임에서 안 전 수석이 술을 마셨고, 모임이 끝난뒤 안 전 수석의 소나타 차량에 여름휴가비 명목으로 현금 300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 모임에는 박씨를 포함해 안 전 수석과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서창석 전 청와대주치의, 김진숙 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등 7명이 자리했다.

박씨의 진술은 지난해 2월 특검 소환 조사때와 같다.

이로 인해 박씨는 안 전 수석 부부에게 4900만원 상당의 명품백과 축의금, 미용시술을 제공한 혐의 등(뇌물공여)으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고 지난 2월 만기 출소했다.

그러나 안 전 수석 변호인단은 이날 박씨에게 안 전 수석의 음주여부, 귀가시간 등 당시 모임 상황을 다시한번 추궁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안 전 수석이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셨다.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였다"며 "김 비서관에게 나중에 들으니 안 전 수석이 '술 잘마신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또 박씨는 "한정식집 골목이 좁아 찻길까지 빠른 걸음으로 수석님에게 '제가 준비했는데 이것(300만원) 차에 놓겠습니다'라고 짧은대화를 했다"며 "안 전 수석이 열발자국 먼저 나온 것 같다. 수석님 차가 가고 오 원장 차가 왔고 서 전 주치의 등과 함께 배웅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안 전 수석 부인에게 딸 결혼식 축의금 1000만원 등 선물과 현금을 전달할 때마다 안 전 수석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며 안 전 수석에게 불리한 진술을 쏟아냈다.

이같은 변호인단의 추궁은 박씨가 만취해 특검에서 진술한 사실이 신빙성이 없다는 것을 재판부에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같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오 전 병원장의 진술과 박씨의 진술도 대치된다.

오 전 병원장은 안 전 수석이 신장암 수술 전력을 이유로 술을 전혀 하지 않았고, 처음에 와인 1~2병 주문해 마셨다고 했다. 또 폭탄주는 안 전 수석이 먼저 자리를 떠난 뒤부터 마셨다고 증언했다.

오 전 병원장의 진술에 당시 검찰 측은 "오 전 병원장의 증언이 안 전 수석 측에서 원심에서 확인된 박씨의 증언, 의견확인서와 상당히 다르다"며 "박씨의 진술이 더 신빙성 있다"고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박씨가 당시 만취했다. 안 전 수석이 폭탄주를 마셨다고 한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박씨가 진술을 가공해 안 전 수석의 뇌물 수수혐의를 강하게 진술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안 전 수석의 재판은 이달 30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0479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