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줌인 유니폼 ①] 야구·축구 선수들은 유니폼 왜 입을까?

기사입력 : 2018년05월14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5월14일 09:20

선수들에게는 단합, 팬들에게는 신뢰 주는 '옷의 과학'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하나같이 똑같은 옷... 왜 그럴까. 

유니폼은 말 그대로 선수나 구성원들을 하나(UNI)로 통일(FORM) 시켜주는 옷이다. ‘승리’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뛰는 선수들을 한데 모아준다. 또 팬들에게는 단합된 힘과 믿음을 준다. 유니폼은 이제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팬들도 함께 입는 또 하나의 문화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모습. 대표팀 붉은 색 유니폼과 함께 서포터즈 '붉은 악마'가 외쳐되는 함성 소리는 승리를 불러 모은다 . <사진= 대한축구협회>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내달 열린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하면 ‘붉은 악마’와 함께 강렬한 붉은 색이 머리에 박힌다. 그만큼 유니폼으로 대변되는 상징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네이처’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붉은 색 옷을 입은 선수들의 승률이 축구, 야구, 태권도 등 전 종목에 걸쳐 높게 나왔다. 붉은 색 유니폼을 입으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더 분비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애플사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등 유명인들도 같은 스타일의 ‘유니폼’이 주는 이미지에 신경을 썼다. 그는 대중 앞에 설 때면 언제나 청바지와 검정 목티 차림이었다. 매번 같은 스타일의 옷을 통해 그의 천재성을 더 빛낸 것이다. 역발상으로 스마트폰을 더 부각한 전략이었다. 아이폰을 처음 시장에 들고 나왔을 때의 모습은 획기적인 스마트폰과 함께 부수적인 효과를 주기에 충분했다.

스포츠로 돌아가 보자.
최근 아스날 22년 장기 집권을 던져버린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벵거 감독은 그라운드에서도 말쑥한 정장 차림이다. 프랑스 경제학자 출신인 그는 ‘벵거=양복’이라는 등식과 함께 저비용 고효율 축구로 ‘아스날의 과학’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런데 ‘유니폼의 고향’ 프로야구 감독은 왜 양복을 입지 않을까?
이는 유니폼 탄생과 관계가 있다. 유니폼은 메이저리그가 태동한 미국에서 생겼다. 1849년 미국 야구팀 뉴욕 니코보커스가 시작이었다.

초창기 미국에서는 야구 선수의 리더나 주장이 감독의 역할을 했다. 당연히 선수이자 감독이니 유니폼을 입게 됐고 전통이 됐다. 또 야구 감독이 투수 교체나 심판 판정에 대한 어필을 위해 마운드에 나서는 점도 그 이유다.

축구는 1863년 처음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유니폼 착용을 명문화했다.

스티브 잡스가 지난 2007년 아이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대중 앞에 나설때 그는 언제나 검정 목티와 청바지 차림이었다. <사진= 로이터>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벵거 감독은 언제나 말쑥한 정장 차림이다. <사진= 아스날>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