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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만난 백운규,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 밑그림

기사입력 : 2018년05월08일 16:11

최종수정 : 2018년05월08일 16:11

재생에너지·원전분야 협력방안 논의
원전 안전·해체 포럼서 양국협력 강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한·중·일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8일 만나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 방안을 논의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백운규 장관은 이날 오전 일본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손정의 회장과 면담을 갖고, 재생에너지 협력,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 4차 산업혁명 대응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손정의 회장은 지난 8년간 재생에너지 공급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낮아졌고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에너지저장장치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백 장관도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의 비용 및 불안정성 문제가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빠른 속도로 해결될 것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8일 일본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면담을 갖고,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더불어 백 장관은 국가 간 전력망을 연계하는 '동북아 수퍼그리드'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입장을 문의했고, 손 회장은 기술적·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러시아와 몽골, 중국 등도 큰 관심을 갖고 있으나 일본의 경우 여건 조성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특히 백 장관은 반도체와 자율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한국의 강점을 소개하면서 소프트뱅크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유니콘 기업 등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1000억달러 규모로 출범시킨 바 있는데 그 결과가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한국 투자를 위해 한국의 국부펀드, 연기금 등과의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IoT, AI, 스마트 로봇 등 소프트뱅크가 집중하고 있는 3대 투자분야를 설명하면서, 특히 AI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한 한국기업과의 협력에 관심이 크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이어 도쿄 가조엔 호텔에서 개최된 '한·일 원전 안전·해체 포럼'에 참석했다. 양국은 주제발표를 통해 원전 안전 개선방안 및 해체 추진현황,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규제 강화 및 원전 재가동 현황 등을 논의했다.

백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일 양국이 원전의 안전성 강화, 방폐물 관리, 해체 등 공통된 현안에 직면해 있는 만큼, 민·관합동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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