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베트남 항만 능력 두배로 확대...TPP 겨냥해 수출 촉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베트남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발효를 대비해 수출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다고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하이퐁 항구에 위치한 락후옌 국제부두가 지난달 13일 가동했다. 락후옌 부두의 수심은 14m로 기존 하이퐁 항구의 부두에 비해 약 2배 깊이다. 락후옌 부두 총 공사비는 약 1조4000억원 규모다. 

하이퐁 항구의 화물 취급량은 락후옌 부두에 힘입어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락후옌 부두의 취급량은 가동 당시엔 20피트 컨테이너 30만개 정도였지만, 2019년엔 200~300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기존 부두와 단순합계를 내보면 500만개 전후다. 베트남 호치민 항구(2017년 594만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숫자다.

현재 동남아시아 최대 항구인 싱가폴 항구는 3366만개의 화물을 처리한다. 베트남 정부는 싱가폴까지는 아니지만 태국 렘 차방 항구(778만개)를 목표로 하이퐁 항구를 키우기 위해 인프라 정비에 나서고 있다. 

항구와 베트남 곳곳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 하노이와 하이퐁을 잇는 고속도로는 이미 개통완료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종래 걸리던 이동 시간은 1시간 반으로 종래의 절반이 된다. 야자키총업(矢崎総業) 등 일본계 공장이 있는 꽝닌성을 잇는 고속도로도 연내 개설된다. 

베트남 하이퐁 항의 진부 부두에 늘어선 컨테이너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의 해양전략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락후옌 부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20년까지 자동차, 석유화학, 전자부품 등 수출 산업을 키워 공업국가가 되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특히 하이퐁 항구가 위치한 베트남 북부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공장 등 전기산업을 비롯해 자동차관련, 정밀기계산업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락후옌 부두 내 공업단지에도 브리지스톤, JXTG에너지, IHI, 일본통운 등 일본계 기업 외에도 국영에너지사인 페트로베트남그룹 등 이미 약 80개사가 진출해있다. IHI 관계자는 하이퐁 항구에 대해 "원료 수입, 제품의 수출 양면에서 대형 항구는 커다란 메리트"라고 말했다. 

여태까진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 미국·유럽로 수출을 하려면 싱가폴이나 홍콩을 경유하곤 했다. 하지만 일본계 회사 미쓰이 O.S.K 라인스는 2019년에도 락후옌 항구에 북미 직항노선을 열 계획이다. TPP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수출산업의 비지니스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락후옌 부두 주변에서도 기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기업인 빈그룹은 자동차생산에 뛰어들기 위해 락후옌 부두에 가까운 경제특구에 공장을 세운다. 2019년엔 약 10~20만대를 판매할 계획으로, 동남아시아 각국에 수출도 노리고 있다. 

신문은 "베트남 남부에 수출을 위한 대형 항구를 정비하는 것만으로도 인도차이나반도 전체 물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라오스·태국·미얀마를 횡단하는 총 1500km의 간선도로 '동서경제회랑(EWEC)은 미얀마 등 일부를 제외하곤 이미 개통해, 육로로 국경을 넘는 일이 전보다 용이해졌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역내관세 대부분을 철폐해, 통관 개선에도 나선다. EWEC 등을 통해 태국 동부나 라오스 등의 제품이 베트남을 통해 수출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한계도 있다. 신문은 "싱가폴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내의 항구들은 신속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비효율적인 행정수속이 많은 베트남이 이들과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을진 알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베트남은 ASEAN 내에서도 자동차 수입에 비관세 장벽이 있는 등 정부의 자의적인 시책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우려 요소를 안고 있다. 

 

kebju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