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추미애 "주한미군, 계속 주둔해야 한다", 한국당 "문정인 파면해야"

기사입력 : 2018년05월03일 15:08

최종수정 : 2018년05월03일 15:08

"주한미군은 국내 평화 지킴이로 계속 주둔한다는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평화협정 체결 시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정치권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반면 한국당은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파면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결과 보고에서 활짝 웃고 있다. 2018.04.30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 "평화협정 때도 주한미군의 국내 주둔 필요해"

추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시 주한미군 주둔 지속이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논란에 대해 "우리 당의 일관된 입장은 주한미군은 국내 평화의 지킴이로 계속 주둔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6·15 (남북)정상 선언에서도 주한미군 철폐는 있을 수 없고 주한미군은 국내에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양 정상 간의 양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 어느 언론에 평화협정 때는 주한미군 주둔이 필요치 않다는 제하 기사가 있었다"며 "평화협정 때도 주한미군의 국내 주둔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히며 (국민을) 현혹하는 기사에는 국민 여러분이 냉철하게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주선 미래당 대표 "종전선언을 해도 미군 주둔하지 않으면 안전 보장 못해"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주한미군 주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 대한민국은 주권국가라서 미군 주둔없이 자주 국방을 이룩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 꿈이고 자존심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현실에 없던 평화 협정을 체결하든, 종전선언을 하든 미군이 주둔하지 않은 상황에 대한민국의 영속적 평화와 안전이 보장될 수 없다"고 했다.

또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합의할 때도 김정일 위원장은 평화협정 체결되더라도 주한미군의 주둔은 필요하다고 얘길했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 언급 있었다. 또 문 대통령 역시 한반도 비핵화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주한미군 철수를 얘기하면 평화협정 어려워지고 한반도 비핵화가 어려워지는 것을 암시한다는 문 특보의 주장과 다르다"고 말했다.

한국당 연일 "문 특보 즉각 파면해야" 공세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 특보를 파면하라고 공세에 나선 상태다.

지난 2일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주한미군 철수가 청와대의 입장이 아니라면 문정인 특보를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문 특보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은 청와대와의 긴밀한 교감 속에 선제적 여론 조성 차원에서 진행된 역할 분담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그간 문 특보의 논란 때마다 청와대는 '개인적 의견'이라며 치고 빠졌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전 한미연합훈련 축소, 사드(THAAD) 기지 일반환경영향평가 전환 등 그 '개인적 의견'은 대부분 적중했다"고 지적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