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고용부 '일자리' vs 중기부 '서민경제'…롯데몰 군산점 '엇박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기부, 롯데물 군산지점 사업개시 일시정지 이행명령 준비중
10일간 유예기간 후 불이행시 행정조치 방침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조선업 불황, GM사태 등으로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역된 군산지역 활성화 방안을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 정부내 부처간 엇박자가 심화되고 있다. 

고용을 중시하는 고용부는 일자리 우선정책을, 중소·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중기부는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해법을 내놓으며 기업에 정책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중기부의 일시정지 권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7일 롯데몰 전북 군산점을 개점했다. 이에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상생법)에 따라 사업개시 일시정지 이행명령을 준비 중이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에 따른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5월중 사업조정심의회를 개최하고, 중소상인과 롯데쇼핑 주장 및 지방자치단체,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사업조정안을 마련해 롯데쇼핑에 권고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이 중기부의 사업조정 권고를 따르지 않을 경우, 상생법 제33조에 따라 공표, 이행명령을 하고, 10일간의 유예기간 동안 이행명령을 위반하면 상생법 제41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이 부과된다. 

◆ 고용부 "지역경제 살리려면 일자리 창출이 먼저"

일자리 중심의 정책을 펼치는 고용부는 군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일자리 창출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고용이 늘어야 돈도 돌고 지역경제도 덩달아 살아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고용부 입장에서 대형쇼핑몰인 롯데몰 군산점 입점은 일자리 창출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창구역할을 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롯데쇼핑과 고용부 군산지청은 쇼핑몰에 입점하는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실시해 지역주민 400여명을 채용했다. 

롯데몰 군산점 외관<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은 채용박람회에서 채용한 400여명 외에 250여명의 지역 주민들을 별도로 채용해 650여명의 지역 주민들을 채용했다. 롯데몰 군산점에서 일하는 760여명의 직원 중 본사 관리직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이 지역민들로 채워진 것이다. 

한명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어야 하는 고용부 입장에서는 이번 롯데몰 개점이 채용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군산지역의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고용센터에서도 대규모 신규 채용이 발생하는 롯데몰 개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채용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형 쇼핑몰 입점으로 인해 서민상권이 죽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형 쇼핑몰 입점은 물론 소상공인들에게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취업을 활성화 하는 성과를 가져온다"며 "지역 고용센터에서 지역상권에 영향을 주는 경제적인 부분을 복합적으로 고려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 중기부, 일자리 창출은 별개…"서민경제 먼저 살아야" 

하지만 중기부의 입장은 고용부와 큰 차이를 보인다. 고용부가 일자리 창출을 우선시한다면 중소·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중기부는 우선 이들의 생계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쇼핑몰 주변 소상공인들은 "이번 롯데몰 개점으로 당장 생계가 어려워졌다"며 중기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군산의류협동조합, 군산어패럴상인협동조합, 군산소상인협동조합 등 3개조합은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세차례에 걸쳐 롯데몰 전북 군산점에 대한 사업 조정을 중기부에 신청했다. 

지난달 17일 군산 GM대우 공장이 위치한 오식도동 근처 상가들의 문이 굳게 닫혔다. 2018.04.17. 군산=김신정 기자

이에 중기부는 그동안 상생법의 취지에 따라 합리적인 상생안 마련을 위한 개별면담 및 자율조정회의를 개최하는 등 당사자간 대화와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중기부가 직접 칼을 빼들어 중재에 나선 것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여러가지 합의 타결 가능성이 있었는데 막판 추가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불가피하게 개점을 앞두고 일시정지 공고를 내리게 됐다"며 "이번주 중으로 일시정지 이행명령을 진행하고 롯데쇼핑 측이 따르지 않을 경우 법에 의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절차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겉으로는 법에 의한 공정한 처리를 강조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 중기부의 입장은 쇼핑몰 주변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좋지만 이로 인해 기존 일자리를 잃는 '내몰림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고용부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중기부의 대기업 상권 입점 규제는 별개의 문제다. 서민경제가 살아야 대기업과의 상생 방안도 마련할 수 있을 것"며 "현장에 가보니 한 집건너 한집이 문을 닫을 정도로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 대형 상권 입점으로 서민경제가 눈에 띄게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 또 한 번의 자율조정회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마지막까지 합의 타결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대기업이 한발 양보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오늘부터 접수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의 '숨겨진 목소리'를 찾는 여정이 다시 시작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오는 3월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감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식 후원하는 이 대회는 지난 3년간 수많은 뮤지션들의 등용문이 돼왔다. 히든스테이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한국 음악계의 숨겨진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꺼내는 플랫폼이다. 올해도 장르와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 온라인 기반 경연… 유튜브로 전국에 공개 히든스테이지는 유튜브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소통형 경연대회다. 4월 24일까지 접수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온라인 심사를 거친 뒤,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해 발표한다. 본선 진출자는 6월부터 8월 사이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실력을 겨루며, 매주 뉴스핌TV KYD를 통해 경연 유튜브 영상 공개로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받는다. 최종 결선은 9월 중 공개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총 상금 1200만 원… 음원 발매 기회도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 최우수상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에는 300만 원, 우수상과 루키상에는 각각 200만 원이 지급되며, 총 상금 규모는 1200만원이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클립 제작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도 주어진다.  ◆ 나이·성별·국적 무관… 누구나 도전 가능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나이, 성별, 국적과 무관하게 대한민국 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지원서와 미발표 창작곡 1곡의 음원 파일(MP3), 해당 곡의 실연 영상, 제출곡의 제목 및 가사지, 프로필 사진 1장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 다운로드 및 자세한 참여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4회를 맞은 히든스테이지는 매년 이름 없는 무대 위에서 묵묵히 음악을 만들어온 뮤지션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왔다. 봄의 문턱, 3월 16일부터 히든스테이지(https://hiddenstage.co.kr/)의 문이 다시 열린다.  fineview@newspim.com 2026-03-09 07:11
사진
군 수송기로 한국인 204명 귀국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중동 지역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던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인 2명 등 총 211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했다. 외교부는 이들을 태운 공군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14일 저녁 (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출발해 15일 오후 5시 59분 성남 서울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성남=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 전쟁 확대로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및 우방국(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대한민국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15일 오후 성남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03.15 photo@newspim.coms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한국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가 이용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전세기와 민항기 특별편을 편성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을 귀국시킨 바 있다. 그러나 공항이 폐쇄되거나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다른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많은데다 이들이 UAE나 카타르로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집결하기 쉬운 리야드에 군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사막의 빛'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을 위해 수송 경로상의 10여개 국가에 영공 통과 협조를 구하고,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수송기에 탑승한 한국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에 체류 중이었다. 이들은 현지 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육로 또는 항공편을 이용해 리야드에 집결했다. 정부는 관련 규정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성인 기준 88만원 내외의 비용을 군 수송기 탑승객에게 청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2026-03-15 18: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