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5월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발표 임박...북미간 협상 '일사천리'

기사입력 : 2018년05월02일 06:58

최종수정 : 2018년05월02일 08:05

트럼프 "며칠안 발표"...비핵화·ICBM·억류자 석방 의견도 좁힌 듯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5월 중 판문점에서 열릴 전망이다. 판문점은 4·27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정상 회담으로 또 한번 전세계의 주목을 받게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브루킹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며칠 안으로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 및 날짜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최근 발생한 사우스웨스트항공 비상착륙사고와 관련해 승무원과 탑승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지금 회담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며칠 안'이라는 시한을 못 박은 점을 비춰볼 때 이미 워싱턴과 평양 당국 사이에선 개최 장소와 시기에 대해 상당한 합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협의와 준비가 별다른 이견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개최시기와 관련, 당초엔 5월말 또는 6월초가 유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열린 지지자들을 상대로한 집회에 참석,"앞으로 3~4주 사이에 우리가 (북미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5월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사실상 확정한 발언이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7일 오후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환송공연 '봄이 온다'를 보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18.4.27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26일 만해도 5곳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날인 27일에는2~3개 지역이라고 언급했다가 다시 2곳을 놓고 검토중이라고 범위를 좁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판문점내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으로 사실상 '단수 추천'하는 파격을 보였다. 싱가포르 개최 가능성을 남겨두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개최에 대한 강력한 희망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서도 "(북미정상) 회담을 위해 상당수 국가를 검토되고 있지만, 남북한 국경선에 있는 평화의 집·자유의 집이 제 3국보다 더욱 대표성있고, 중요하고 지속적인 개최지가 아닐까?"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CNN은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갖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1일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김정은이 판문점 정상회담 개최에 동의했다"며 이를 긴급 뉴스로 전했다.

백악관 등의 확인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5월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확정적으로 굳어지는 기류다.

트럼프 대통령이 '5월 판문점 북미정상회담'에 이처럼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은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성과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초 평양에 파견된 마이크 폼페이오 특사의 협상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회담 성과 설명을 통해 김 위원장과의 담판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다. 

백악관 주변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조치에 대해 이미 상당한 공감대를 확보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워싱턴 외교가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갖기로 발표하는 것 자체가 이미 사전에 상당한 합의를 확보했다는 메시지로 이해해야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성과가 불확실한 데 굳이 김 위원장을 만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김 위원장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완전한 비핵화'와 미국에 위협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포기및 폐기 등을 트럼프 대통령에 약속하고 이를 뒷받침할 후속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역시 4·27 판문점 선언에 포함된 연내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와 함께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과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전 보장이란 선물로 화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개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 미국 시민권자 3인의 석방도 원만히 타결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북한의 억류 미국인 석방은 김 위원장의 확고한 대미 관계 개선 의지로 해석될 전망이다. 북한의 비핵화 합의를 이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 3명과 함께 귀국하는 극적인 장면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