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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46매' 장광설 쏟아낸 홍준표 "위장평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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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여의도 당사서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
"민족 자주의 원칙, 남북 주사파의 시각 드러낸 것"
지방선거 앞두고 중도층 대신 보수층 결집에 주력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관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최근 홍 대표의 발언을 두고 여권은 물론이고 한국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지만 그는 '남북정상회담=위장평화쇼'라는 기존 공식을 고집하며 대여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뜻임을 밝혔다.

그는 이날 원고지 46매 분량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남북정상회담의 한계, ‘핵 없는 한반도’의 허구성, 대남 도발에 대한 사과와 반성 없는 북의 태도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또 이번 정상회담 선언문에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한다’라는 표현이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을 두고 "남북 주사파의 시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27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최상수 기자>

◆ "북핵 폐기, 한 걸음도 진전 못 해"

홍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핵심 과제인 북핵 폐기 문제가 단 한 걸음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과거의 합의보다 후퇴하였습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핵 없는 한반도’라는 모호한 문구를 삽입해서, 향후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비롯한 미국의 핵우산 정책도 무너뜨릴 빌미만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과거 대남도발행위에 대해 일체의 사과 표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홍 대표는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물론, 세 차례나 연평해전을 일으킨 바 있고,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도발, 휴전선 총격 도발 등 끊임없이 우리의 평화를 위협해 왔습니다."라며 "그런데, 이러한 북한의 침략 행위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의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고, 그 흔한 유감 표명 한 줄도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사인, 교환한 뒤 서로 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다.

◆ "우리 민족끼리? 남북 주사파의 시각을 그대로 드러내"

홍 대표는 북한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지 못 한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무리 필요에 의해 정상회담을 한다고 해도, 최소한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은 했어야 하지 않습니까?"라며 "그런데도 오히려 인권 탄압의 장본인과 함께 호화로운 만찬을 나누고, 대통령이 앞장서서 김정은 일가 미화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또 이번 남북정상회담 뒤에는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가 도사리고 있다고 봤다.

그는 "‘우리 민족끼리’로 표현되는 ‘민족 자주의 원칙’은 북한의 대표적인 통일전선전략이자, 한국 내 주사파들의 이념적 토대입니다."라며 "남과 북은 평화롭게 잘 지낼 수 있는데 미국을 비롯한 외세 때문에 한반도에 긴장이 온다는 남북 주사파의 시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저와 한국당은 이 정부 주사파들의 책략에 넘어가 자유대한민국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라며 "남북이 합작으로 벌이고 있는 위장 평화쇼의 미몽에서 벗어나 저와 한국당에게 자유와 평화를 지킬 힘을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 비난 여론 고조에도…홍 대표의 마이웨이

이번 홍 대표의 기자회견은 최근 홍 대표와 한국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세에 대해 정면돌파를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정치권에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긍정적 평가를 내놓은 상황이다.

때문에 일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남북간 극적 화해모드가 조성된 상황에서 홍 대표의 독자 행보를 두고 과도한 딴죽이란 평가도 상당하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홍 대표는 평화의 적이다”라며 “그의 정계 퇴출을 위해 정치권이 힘을 모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태흠 한국당 최고위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샴페인을 터트릴 때도 아니고 판문점선언을 비판할 때도 아니다."라며 홍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내놨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특히 홍 대표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여론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는 계층은 좌파 뿐"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홍 대표를 국민 명예훼손으로 의법처리해 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왔다.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홍 대표가 고집스러울만치 여론과 동떨어진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왜일까.

정치권에선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과의 보수 적자 경쟁을 앞둔 상황에서 어중간한 태도로는 지지층의 결집을 얻어내기 힘들 것으로 홍 대표가 판단했다는 평가다.

한국당 관계자는 "지방선거 이후 필연적으로 한국당 지도부 재편이 있을 것"이라며 "장기집권을 노리는 홍 대표로선 보수층 달래기는 당연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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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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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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