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2018공동주택공시가격] 집값 25% 오른 잠실5단지, 보유세 53% 올라

기사입력 : 2018년04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4월30일 06:00

공시가격 오르며 종합부동산세 부담 늘어
보유세 인상 검토중인 정부 "오른 만큼 올린 것"..'선긋기'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주민들이 내야할 재산세를 비롯한 주택 보유세가 144만원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 세금의 기반이 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5% 가량 올라서다. 특히 이 아파트 종합부동산세는 12배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같은 주택 보유세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세무업계에 따르면 보유세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공시가격은 1% 오를 때마다 보유세가 2~4% 오르는 효과가 있다. 

우선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 전용 76.5㎡ 아파트 공시가격은 지난해 9억2000만원에서 11억5200만원으로 25.2% 올랐다. 이는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의 4.8배, 서울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의 2.5배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최고 매매가는 지난해 3월 15억원에서 지난달 18억5000만원으로 23.3% 올랐다. 

공시가격이 오르며 잠실5단지 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보유세도 늘어날 전망이다. 공시가격을 토대로 자체 시뮬레이션 한 결과 잠실5단지 주민이 납부해야 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친 보유세는 416만원이다. 지난해 272만에서 53%, 144만원 늘어난다. 

특히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커진다. 재산세는 158만원에서 213만원으로 34.8% 오른다. 반면 종부세는 4만원에서 52만원으로 1200% 오른다.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 전경 <사진=이형석 기자>

재건축 호재를 만나 집값이 급등한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보유세도 크게 오른다. 

이 아파트 전용 107.47㎡형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16억2400만원에서 19억7600만원으로 21.7% 올랐다. 이 아파트의 총 보유세는 709만원에서 1006만원으로 41.9% 늘어난다.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현대 전용 131.48㎡형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13억6000만원에서 15억6000만원으로 14.7% 늘었다. 이에 따른 보유세는 545만원에서 669만원으로 22.8% 오른다. 

정부는 부동산 보유세 인상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세제 개편안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올해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것 역시 보유세 개편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고가주택일수록 공시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9억원 초과 공동주택 상승률은 14.26%로 가장 높았다. 

한정희 국토부 부동산평가과장은 "그동안 고가주택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반영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라 형평성 차원에서 담당 평가사들이 이를 반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국토부에서 실거래가 반영률을 몇 %까지 올려라하는 가이드라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집값이 오른 만큼 공시가격을 올렸을 뿐 보유세 인상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은 그었다. 한정희 과장은 "공시가격과 보유세 연계는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며 "올해 공시가격 산정은 보유세 인상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