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유가 상승 속 혼조…獨 지표 부진

기사입력 : 2018년04월25일 01:07

최종수정 : 2018년04월25일 01:0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시장 심리를 지지했지만, 독일의 경제 지표 부진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의 방향성에 대한 의심을 불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사진=로이터 뉴스핌>

24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0.02%) 내린 383.11에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21.57포인트(0.17%) 하락한 1만2550.82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26.53포인트(0.36%) 상승한 7425.40에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61포인트(0.10%) 오른 5444.16으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가와 기업 실적에 주목했다. 장중 미국산 원유 가격은 1% 이상 상승하며 관련 주식을 지지했다. 오는 5월 미국이 이란 핵협정을 폐기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유가는 이날 상승 탄력을 받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일정에 들어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 핵협정이 “미친 짓”이라면서 “이란은 그 이전 어느 때보다도 큰 문제를 갖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일 Ifo 경제 연구소는 4월 기업환경지수가 102.1로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102.6을 밑도는 수치다.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 속에서 투자자들은 오는 26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평가에 주목하고 있다.

ING의 카스텐 브르젠스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의 실망스러운 지표는 독일과 유로존 경제가 현재 소프트 패치에 있는지 아니면 예기치 못한 하강의 시작에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둔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성급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의 실적도 주가를 띄우기엔 부족했다. 방코산탄데르는 1분기 순이익이 10% 증가한 20억5000만 유로라고 밝혔지만, 주가가 3%대 하락세를 보였고 영국의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영국 정부가 고정 승률 베팅의 최대한도를 2파운드로 제한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장중 14%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5% 오른 1.2227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7bp(1bp=0.01%포인트) 하락한 0.633%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