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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일본에 F-22 및 F-35 설계도 제공 계획

기사입력 : 2018년04월20일 20:40

최종수정 : 2018년04월20일 20:40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이하 '록히드')이 수출이 금지된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 라이트닝II에 기반한 스텔스 전투기 설계도를 일본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록히드는 미국 정부로부터 민감한 군사 기술을 제시할 수 있다는 허가를 받은 후 일본 방위성 관료들과 이 사안을 논의 중이며 일본 정부가 발행한 정보요구서(RFI)에 대응해 공식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일본이 중국보다 우월한 군사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극비 전투기 설계도와 소프트웨어를 일본에 제공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 사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기 정책 개정 약속을 시험에 들게 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풀이했다.

한 소식통은 "F-22와 F-35를 결합한 설계도는 두 종의 전투기보다 훨씬 우월한 성능을 갖춘 전투기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군축 현대화를 위해 이미 레이더 탐지를 피할 수 있는 F-35를 사들이고 있으며, 2030년까지 별도의 공중 우세 전투기를 도입해 중국과 러시아 전투기의 영공 침범을 억지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현재 보잉 사의 F-15 설계도에 기반해 개발된 F-15J 전투기와 록히드의 F-16 설계도에 기반해 개발된 F-2를 갖추고 있지만, 둘 다 개발된 지 수십년이 지난 노후 전투기다.

10년 전 미국 정부가 트윈엔진 전투기인 F-22의 일본 판매를 불허하면서 자체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겠다는 일본의 야욕에 불이 붙었다. F-22는 지금도 세계 최고의 공중 우세 전투기로 꼽힌다.

일본은 약 400억달러(한화 약 42조 7800억원)를 들여 F-3로 명명한 자체 스텔스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 개발 비용을 분담하고 이미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고자 국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 파트너와 개발된 전투기라 하더라도 일본이 개발한 엔진과 레이더 등 자체 개발한 부품을 장착해야 일본산 전투기라 부를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2016년에 일본 정부 자금 3억5000만달러를 들여 스텔스 전투기 원형을 테스트했다.

일본 방위성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국내 개발, 합작 개발, 기존 전투기 성능 개선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외국 군수업체에 세 번째 정보요구서를 발행했고 더욱 세부적인 정보 요구 사항을 기술한 별도의 문건을 영국과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

일본은 록히드 외에도 보잉과 BAE시스템즈로부터도 기술 제의를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보잉은 미국 해군기 F/A-18 슈퍼호넷 전투기를 개발했으며, BAE시스템즈는 유로파이터 타이푼 고고도 요격기를 개발했다.

록히드 대변인은 "일본 및 미국 정부와 협력 하에 일본의 F-2 전투기를 대체할 수 있는 옵션을 모색하고자 한다. 5세대 전투기에 있어 록히드의 주도적 기술과 경험은 향후 일본의 안보 능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용 효율적인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록히드 마틴 사의 F-35 스텔스 전투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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