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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증시 관전법-下] 남북경협株 또 급등…"조심해"

기사입력 : 2018년04월19일 15:23

최종수정 : 2018년04월19일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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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일제히 상한가...기업 이익 개선 여부 확인해야"

[서울=뉴스핌] 이광수 김양섭 우수연기자 =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성공단 입주 기업과 금강산 관광 관련 종목 등 남북경협주들이 급등세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들이 현재까지는 기대감만으로 상승했다며 정상회담 결과가 실제 경제적 협력으로 이어지는지를 따져본뒤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19일 오후 3시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북경협 테마주들은 일제히 상승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현대시멘트(29.75%)와 남광토건(29.93%), 이화공영(30%), 성신양회(29.95%), 특수건설(29.93%), 남화토건(30%)등 건설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 밖에도 인디에프(17%), 좋은사람들(23.1%), 자연과환경(23.50%), 다스코(26.09%), 누리플랜(18.04%) 등의 종목에 대거 매수가 몰렸다.

이들 종목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종전을 언급하며 전날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또 이날 정부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정전선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한층 불이 붙었다. 

◆ 기업 펀더멘탈 개선 여부 확인해야 

전문가들은 남북정상회담이 실제 이들 기업의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남북경협주의 급등에 대해 "말 그대로 테마"라며 "아직 (회담의 내용과 관련해) 새로운 팩트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기대감만으로 상승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역시 남북경협주와 관련해서는 "실제 기업의 펀더멘탈 개선에 얼마나 반영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현실이 크게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하게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 반응은 회담의 불확실성한 결과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전날 외국인의 매수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몰려있는 것도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여 앞둔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18일 내외신 기자들에게 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집'을 공개했다. 내외신 기자들이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관련 방송을 보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건설 관련株 테마주 처음 등장…"여전히 저평가" 

다만 남북경협주 중에선 SOC(사회간접자본)관련 종목이 추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슈퍼개미 김정환씨는 "한번의 테마로 끝나지 않고 실체가 있는 SCO 관련종목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며 "시멘트주들이 최근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씨 역시 앞선 리서치센터장의 조언처럼 "실적 등 실체가 있는 종목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퍼개미 이정윤 세무사는 "과거에는 지원 개념으로 비료와 개성공단 관련주들이었는데 이번에 건설관련주는 처음 나온 테마로 본다"며 "작은 토건 관련주들이 시멘트와 건설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미-중무역 갈등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됐다. 구 센터장은 "아직은 시장에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미-중무역갈등이 진행되고 있어 이를 염두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이 좋아도 그동안 주가에 반영이 잘 안됐던 종목들은 이번 기회에 밸류에이션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며 "결국 기본 펀더멘탈이 괜찮은 주식은 앞으로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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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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