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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이익-中 성장 호조에 강세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05:08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06:4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1분기 실적 호조를 앞세워 뉴욕증시가 랠리를 지속했다. 주가 폭락을 일으켰던 무역전쟁 관련 소식이 여전히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실적에 시선을 고정하는 모습이다.

넷플릭스를 포함한 주요 IT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고,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1분기 실적을 공개한 금융주도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1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13.59포인트(0.87%) 오른 2만4786.63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8.55포인트(1.07%) 뛴 2706.3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24.82포인트(1.74%) 급등하며 7281.10에 마감했다.

개별 기업의 실적이 지수 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무역전쟁을 둘러싼 쟁점의 시장 지배력이 한풀 꺾였다.

1분기 6.8%에 이른 중국의 성장률도 이날 투자 심리를 고무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무역전쟁 리스크를 지적하며 2020년부터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주가가 상승 흐름을 연일 지속하면서 변동성은 진정되는 모습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1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보야 파이낸셜의 캐런 카바노프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탄탄한 1분기 실적이 널뛰기를 연출했던 주식시장에 상승 에너지를 제공했다”며 “경제 지표도 호조를 이루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진정시켰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내놓은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나이티드 헬스가 실적 호조와 함께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라 3% 선에서 랠리했고, 넥플릭스 역시 이익 성장에 기대9% 폭등했다.

반면 골드만 삭스는 1분기 이익과 매출 성장에 장 초반 상승 흐름을 탔지만 후반 2% 가까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IBM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각 2% 뛰었고, 테슬라는 모델3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을 악재로 1% 이상 내렸다.

트위터는 모간 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한 데 따라 11% 랠리했고,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3%와 2% 선에서 상승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3월 주택 착공이 2% 증가하며 연율 기준 132만건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산업생산이 0.5%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0.4%를 웃돌았다.

한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에 관해 논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회동에서 양국 정상이 보다 폭넓은 무역 협상과 엔화 환율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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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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