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日 미즈호증권, 중동 분쟁 속 카타르 채권 판매서 발 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쿄 소재 미즈호은행 사인보드 [사진=로이터 뉴스핌]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미즈호증권이 카타르가 발행하는 미국 달러화 표기 채권의 공식투자자 모집책인 북러너(bookrunner) 역할을 지난주에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단독으로 보도했다.

중동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제적 은행들이 카타르에서 사업을 지속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레인, 이집트 등은 지난해 6월에 카타르와 외교 관계 및 운송 통로를 차단하며,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원조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카타르는 이를 부인하며 이들이 카타르의 자주권을 박탈하려고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주에 카타르는 12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분쟁이 격화된 후 처음으로 국제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한 것이다.

카타르는 미즈호증권을 포함해 8개 은행을 북러너로 지정했으나, 지난주 채권 발행 시 미즈호증권은 북러너 그룹에서 빠져 있었다.

미즈호증권은 성명서에서 "미즈호증권은 카타르 정부의 미국 달러화 표기 채권의 북러너로 활동한 것을 인정하며,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걸프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제적 은행은들은 양쪽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조심스러운 물타기를 지속하고 있다.

걸프 지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HSBC는 카타르 채권 판매에 참여하라는 제의를 거절했다고 다수의 소식통이 올해 초 로이터에 전했다.

하지만 HSBC는 여전히 카타르 내에 지점을 운영 중이며 철수하지 않고 있다.

지난주 카타르 정부측 대표들이 채권 발행에 앞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만날 때, 사우디아라비아가 대규모 채권인 점보본드를 발행해 110억달러를 증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투자자 수요를 흡수해 카타르가 채권 이자를 상향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채권 관리 수장은 점보본드 발행 시 카타르의 채권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점보본드 발행은 시장 여건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북러너로는 씨티은행, 골드만삭스 인터네셔널, HSBC,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이 활동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