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일본 “기업연금도 100세 시대에 걸맞게”...지급 개시 연령 높이고 수급 방식도 유연하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시니어 고용 확대에 따라 일본 기업들이 연금 제도 변경에 착수했다. 연금 지급을 개시하는 연령을 상향조정하고 연금 수급 방식도 유연화 하는 등 ‘인생 100세 시대’를 전제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연금 지급 개시 연령 상향 등을 통해 연금 제도를 이미 변경했거나 변경할 예정에 있다는 기업이 전체 주요 기업 중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연금 제도를 변경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지난 2013년 고령자 고용안정법 개정에 따라 65세까지 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본 내각부의 조사에 따르면 60~64세 인구 중 남성은 77%, 여성은 51%가 취업 중에 있다.

절연기 제조업체인 NGK(日本碍子)는 정년을 65세로 연장함과 동시에 퇴직연금의 지급 개시를 60세에서 65세로 상향조정했다. 정년까지 급여 수준을 유지해 오래 일하는 만큼 80세까지 본인과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연금은 이전보다 늘어난다.

지바(千葉)은행은 기업연금의 수급 개시 연령을 종업원이 정하도록 했다. 60세에서 65세까지 1개월 단위로 정할 수 있다. 수급 개시를 늦춘 기간에 따라 1년당 수급액은 늘어나게 된다. 지바은행은 60세 정년 후에도 약 90%가 재고용을 통해 일하고 있다.

야마하도 연금 지급 개시 연령을 60세에 65세로 변경했다. 동시에 종업원이 수급 개시 시기를 결정하는 확정거출형 연금 제도를 도입했다. 대기업의 경우 연금 수급자가 증가하면서 연금 자산 잠식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수급 개시를 늦추게 되면 연금 자산 운용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다.

일본 취업설명회 현장 모습[사진=일본 총무성]

또 다른 이유는 보통 60세에 맞게 되는 ‘수입 절벽’에 대한 대응이다. 계속 일을 하는 경우라도 60세를 경계로 수입이 크게 줄어드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에서는 공적연금의 지급 개시 연령이 65세로 높아지면서 60세 이후 수입 절벽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섬유화학기업 토요보(東洋紡)는 종래 연금과는 별도로 60세에서 65세까지 유기(有期)연금제도를 신설했다. 희망자는 퇴직 시 받는 퇴직금의 1/3을 5년에 걸쳐 나눠 받을 수 있다. 일을 하면서 따로 연금을 받을 수 있어 급격한 수입 감소를 피할 수 있다.

사무용가구 업체인 오카무라(岡村)는 반대로 지난 3월부터 60~65세를 대상으로 했던 연금을 폐지했다. 대신 정년을 65세로 늘렸다. 60~65세의 급여 수준을 높여 재고용을 통해 일을 하면서 연금을 받는 것보다 수입이 늘어나도록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월 하순에서 2월에 걸쳐 주요 기업 11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시니어 고용 확대 등에 따라 연금 제도 변경을 ‘실시했다’는 응답이 25%, ‘실시할 예정’이라는 응답이 6%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공적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희망자에 한해 70세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가운데, 60세 이상의 시니어 고용을 늘리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업연금 제도 개편 움직임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