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인 16일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16일 안산에서 엄수된다.

교육부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을 이날 오후 3시 정부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영결·추도식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이낙역 국무총리,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단원고 학생 및 안산시민 등 5000여명 이상의 추모객들도 영결·추도식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정부 합동분향소의 위패와 영정을 영결·추도식의 제단으로 옮기는 진혼식이 진행된다. 이어 본식이 진행되는 오후 3시부터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조사, 전명선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추도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추도영상과 추도시 낭송 이후에는 정부 대표와 유가족 헌화 및 분향이 진행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16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교사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국민 모두는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숭고한 희생으로 온 국민의 마음속에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도 "이번 영결‧추도식이 유가족과 국민의 아픔이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세월호 선체 직립작업과 아직까지 수습되지 못한 희생자 다섯 분의 수색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은 지난 2월 20일 안산시의 추모공원 조성방침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로 추진된다. 이번 영결·추도식을 끝으로 안산 화랑유원지의 정부합동분향소는 문을 닫는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