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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 제재에 알루미늄 '발작' 3년래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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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들 러살 생산 알루미늄 거래 중단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러시아 추가 제재로 인해 9일(현지시각) 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폭등했다.

특히 알루미늄 가격이 3년래 최대 폭으로 뛰면서 월가를 포함한 글로벌 트레이더들이 곤욕을 치렀다. 뿐만 아니라 음료수 캔부터 자동차, 항공기까지 알루미늄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기업들도 혼란에 빠졌다.

러살의 알루미늄 생산 현장 <출처=로이터>

9일(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알루미늄 가격이 4% 가량 치솟았다. 이는 3년애 최대 상승에 해당한다. 3개월물 알루미늄 선물은 톤 당 2144달러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10% 관세에도 최근 내림세를 보였던 알루미늄이 가파르게 뛴 것은 지난주 크림반도 병합과 시리아 정부 지원을 근거로 한 미국의 추가 제재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정부는 7명의 재벌과 17명의 정부 관료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국 트레이더들은 제재에 따라 러시아의 유나이티드 코 러살의 알루미늄 거래를 중단했다.

러살과 장기적으로 거래해 온 투자은행의 소식통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회사측과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해당 상품의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러살 역시 거래 업체에 모든 결제를 즉각 중단할 것으로 요청했다. 러살은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 최대 공급 업체이기 때문에 제재에 따른 파장이 작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번 추가 제재가 기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금융권이 재벌에 대한 자금 거래를 중단하면서 영향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시장조사 업체 CRU에 따르면 러살의 지난해 알루미늄 생산 규모는 380만톤에 달했다.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러살의 최대 고객 기업은 글렌코어로 지난해 24억달러의 물량을 사들였다.

로펌 클라이드 앤 코의 존 휘태커 파트너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번 제재는 글로벌 트레이더들에게 당혹스러운 일”이라며 “지난 2013년 이란에 대한 제재 이후 가장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BMO 캐피탈 마켓의 콜린 해밀턴 애널리스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알루미늄 시장이 당분간 발작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제재가 알루미늄 유통에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ING의 올리버 뉴젠트 상품 전략가 역시 “수요 업체들이 알루미늄 ‘패닉 매집’에 나서면서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제재에 따른 파장이 미국 이외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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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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