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가성비 최악'...벤처기업들 투자 늘어도 실적은 '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민경 기자] 최근 10년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크게 늘었음에도 정작 기업들의 성장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한국경제연구소가 발표한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정책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벤처기업들의 성장률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비해 낮았다. 지난 5년래 벤처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2%p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대기업은 1.9%p, 중소기업은 0.8%p 상승했다. 인풋은 있으나 아웃풋이 적어 투자자금 회수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유형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벤처캐피탈 투자자금 회수 규모 <자료=벤처캐피탈협회, 한국경제연구원>

그럼에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규모는 해마다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07년 9917억원에 불과하던 벤처투자자금은 지난해 2조3803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업체 수 역시 10년만에 615개사에서 1191사로 늘었다. 그럼에도 기업들의 경쟁력은 제자리걸음인 상황.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2012년 15.8%에서 2016년 7.9%으로 반토막났고,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같은기간 5.7%에서 4.4%로 1.3%p 떨어졌다. 실적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투자자금 회수규모도 전년대비 10.3% 하락했다.

이에 대해 김종선 코스닥협회 상무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직업 선호도가 공기업이나 대기업, 공무원 등 안정성 선호로 바뀐지 오래"라며 "벤처기업들도 참신하고 파격적인 아이템 중심이 아닌 생계형 스타트업이 다수다보니 매출 하락이 불가피한 구조"라고 풀이했다.

벤처캐피탈 투자자금 회수 유형 <자료=벤처캐피탈협회>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혁신벤처정책연구소 부소장은 "M&A 비중이 낮은 우리나라 특성상 IPO가 거의 유일한 출구"라며 "회수, 발행시장 입성도 어렵고 지속적으로 자금조달이 되지 않아 자금의 선순환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소장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들이 코스닥 상장에 걸리는 기간이 평균 15년인데 반해 나스닥은 8년, 최근 중국의 경우 4년 정도면 입성한다. 그는 이어 "재무건전성 중심의 심사형태를 바꾸고 기술평가가 이뤄져야 혁신적인 기업들이 상장돼 시장 평가를 받고 성장할 수 있다"며 "기술특례상장의 재무 요건을 완화하거나 테슬라 상장을 확대하는 등 혁신기업들에게 문턱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